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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는자는 형평성으로 설득…받는자는 합당함을 어필하라 조회수 5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급여고 마찬가지로 조직을 운영하는 쪽에서 보면 인건비다. 양쪽에 언제나 가장 중요하고도 민감한 이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심지어 고대나 중세 시기에 전쟁 중 장교와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전쟁의 향방과 직결되는 요소 중 하나였다.   주는 쪽과 받는 쪽은 지금까지 갈등을 반복해 왔다. 즉 많이 주고 있으며 적게 받고 있다고 각각 불만을 표시하는 게 다반사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 주제를 놓고 최근 재미있는 연구가 한 편 발표됐다. 캐나다 궬프 대학(University of Guelph)의 팻 바클리(Pat Barclay) 교수 연구진이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그동안 학계에서 발표된 다양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이란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로 연구된 많은 연구물들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계량적으로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 방법을 말한다.     (하략)     2019년 9월 19일 매일경제 기사원문
[칼럼] 북한의 사이버戰 대응역량 갖추고 있나 조회수 209
[박춘식 교수, 사이버보안학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전문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한국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에 의한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공격을 감행한 해킹 그룹이나 해킹 그룹을 지원하는 국가는 어디인지 등에 대해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 시행계획’을 지난 3일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 등의 사이버 공격에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대응하는지 구체적인 전략이 없는 부처별 단순 업무 나열에 불과한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하략)     2019년 9월 17일 한국경제 기사원문
[칼럼]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노래로 불러낸 잊고 산 것들 조회수 265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동물원 ‘우리가 세상에…’   가을이 오면 그제야 기지개를 켜는 노래가 있다. 세월 따라 흘러간 ‘박물관식’ 노래가 아니라 계절 따라 흘러온 ‘갤러리형’ 노래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김상희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중). 걷다보면 알게 된다. 가을이 언제나 걸음을 가볍게 해주진 않는다는 걸. 도리어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가을의 이면도 존재한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가슴 깊이 파고드는데/들리지 않는 그 목소리에/스쳐가는 바람소리뿐’(백영규 ‘슬픈 계절에 만나요’ 중).   사직단 근처에 산 지 10년이 넘었다. 이곳 가을의 전령사는 코스모스와 귀뚜라미가 아니다. 학교 가는 길에 늘 마주치는 광화문글판이다. 9월이 시작되자 거기에 이생진 시인의 ‘벌레 먹은 나뭇잎’이 걸렸다.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중략)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벌레 먹은 나뭇잎은 3개월 동안 걸렸다가 겨울의 시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그때쯤 나도 익은 가을을 보낼 예정이다.     (하략)     2019년 9월 16일 문화일보 기사원문
[칼럼] 이번 일본의 소비세 인상은 경기하락을 초래할까 조회수 230
[박성빈, 행정학과·일본정책연구센터장]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로 아직도 떠들썩하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지만, 일본 경제의 향후를 전망함에 있어서, 올 10월 소비세 증세가 일본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 일본의 소비세(부가가치세)율은 8%에서 10%로 인상된다. 일반정부 기준(IMF 통계)으로 2018년 일본의 GDP 대비 누적 채무 잔고는 236%이다.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의 GDP 대비 누적 채무 잔고는 각각 108%, 86.3%, 59.8%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 일본의 재정 적자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MMT(현대화폐이론)에서 일본의 사례를 들어서, 재정 적자 규모가 커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일본 사례로 통해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막대한 재정 적자 규모에도 일본에서 명시적인 재정위기가 발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 부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내에서 소화하고 있다는 일본적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략)     2019년 9월 10일 경기일보 기사원문
[칼럼] 후다닥 A직원 vs 느림보 B직원…일 즐기며 성과낼 사람은 후자 조회수 43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리더라면 누구나 자신의 부하에게 어떤 일이 적합할지에 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른바 적성과 그에 따른 역량에 관한 고민이다. `이 친구에게 잘 맞는 일` 혹은 `그 직원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들 말이다. 물론 조직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일을 리더가 발견하고 또 알고 있다면 조직은 같은 수의 사람으로도 훨씬 더 훌륭한 일을, 그것도 많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구성원 개개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알면 성공의 절반은 따 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조직의 리더들은 자기의 부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강점 혹은 약점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간절하게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 질문이 좀 더 어린 학생들 세대로 가게 되면 그 어렵다는 `적성` 찾기의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 역량과 적성의 발견은 어떻게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느리고 더뎌지는 모습`으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상식과는 정반대인 셈이다. 이 역설적인 말의 의미를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라는 표현으로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무슨 뜻일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기 싫어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런 구두쇠적 현상은 자기에게 별로 적합하지 않은 영역을 만날 때 특히나 기승을 부린다.      (하략)     2019년 9월 5일 매일경제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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