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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은 꿈이다 조회수 2
[김홍표교수, 약학대학]    막 피어난 수수꽃다리 꽃에 앉아 날개를 접고 꿈을 꾸는 나비는 태양에서 날아온 광자(photon)에 흠뻑 취해 있다. 이런 나른하고 이완된 기운은 금방이라도 나까지 엄습할 듯하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유독 봄에 피곤하고 무기력한 증상을 우리는 춘곤증이라고 부른다. 낮이 길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 북반구 대륙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긴 겨울 동안은 햇빛이 내리쬐는 낮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우리 몸속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재고가 바닥난다. 이에 반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춘곤증이 생긴다는 가설도 있다. 또는 기온이 올라가 혈관이 이완되고 혈압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런 증세가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는 춘곤증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평균 시간만큼 잠을 자지 못해서 잠의 고리(高利) ‘빚’에 시달리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기네스북에서조차 ‘잠 안 자고 버티기’ 기록 분야를 폐지했을 만큼 과학자들은 부족한 잠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연구했다. 너무 많이 자도 좋을 것은 없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현대인들은 세탁기나 냉장고 혹은 휴대폰과 같은 ‘시간 절약 기계’ 살 돈을 버느라 잠잘 시간을 앗기는 일이 다반사다. 이런 수면 부족은 우리 몸 곳곳에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그래서 수면과학자들은 평균 수면 시간보다 잠을 적게 자는 행위가 빚을 지는 일이라고 단정 지어 말한다. 사실 평생 지속되는 인간의 행동 중 잠이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운동하거나 밥을 먹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동물의 몸속에 수면을 유도하는 기구(machinery)를 켜고 끄는 스위치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하략)     2019년 4월17일 경향신문 기사 원문보기  
[칼럼] 강원 산불과 기후 변화 조회수 1
[최기련 명예교수,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강원 영동 지방의 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6배쯤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다 1,000명이 넘는 이재민과 2,000개소 이상의 민간시설 피해도 확인됐다. 지역생태계 파괴로 관광 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해당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정부 지원 방식은 피해 보전에 미흡한 면이 많다. 예컨대 파괴된 주택의 신축 지원은 1,000만여원으로 턱없이 부족해 피해 주민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부는 화재 유발자에게 ‘징벌적’ 보상을 부과해 지원 확대를 강구하는 것 같다. 사실 이번 화재는 전력설비·민간시설 등의 인위적 결함 요인들이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렇게 사상 최대의 피해로 확대된 데는 기후변화에 따른 심한 건조 현상과 거센 바람의 탓이 크다. 우선 봄철 강원 북부 양양과 간성 사이에 강한 바람이 부는 속칭 ‘양간지풍’ 현상이 통제 불능 수준으로까지 거세졌다. 지구 북반부를 강타해 급격한 기상변화를 유발하는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 현상이 근본 원인이라는 학계 의견이 많다. 미국 등에서 극심한 한파,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략)   2019년 4월16일 가스신문 기사 원문보기
[칼럼] `공정한 조직` 느끼게 하려면 상벌 기준부터 명확히 해야 조회수 8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공정한 조직. 성과와 잘못에 대한 적절한 상과 처벌이 있는 조직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자,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이 공정함을 느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의 심리학자 엘런 에버스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작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판단과 의사결정 글로벌 콘퍼런스(SJDM Conference)`에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했다.(하략)2019년 4월12일 매일경제신문 기사 원문보기
[칼럼] 일은 더 많이 하고, 잠은 덜 자는 나라 조회수 35
[노명우 교수, 사회학과] 황소개구리는 잠들지 않는다고 한다. 잠을 자지 않고도 어떻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지만, 현재까지 과학자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한다. 지구에는 인간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저 신기하기 그지없는 생명체가 아주 많다. 가을이 되면 알래스카에서 북멕시코로 이동했다가 봄이 되면 다시 돌아가는 흰정수리북미멧새는 무려 7일 동안이나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잠을 아주 많이 자는 동물도 있다. 들다람쥐는 하루에 14~15시간을 잔다. 박쥐는 한 술 더 떠 20시간가량을 잠으로 보낸다. 지구에서 가장 잠을 많이 잔다고 알려진 생명체는 앙증맞은 외모로 사랑받는 코알라이다. 코알라는 자그마치 하루에 22시간 동안이나 잔다. 코알라에 못지않은 잠보 동물도 있는데, 단단한 껍질로 유명한 아메리카 대륙에만 서식하는 포유류 아르마딜로다. 아르마딜로는 무려 20여시간이나 잔다고 한다. 하마나 나무늘보도 많이 자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간의 곁에 있는 고양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잠꾸러기다.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 있는 반면, 어떤 동물은 도통 자지 않는다. 황소개구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소는 불과 4시간, 노루와 말은 3시간가량, 그리고 기린은 심지어 2시간도 미치지 못하는 시간만을 잠에 할애한다고 한다. 지구는 잠이 없는 동물과 하루를 거의 잠으로 보내는 동물로 극단적으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그런가 하면 어떤 동물은 밤에 자는데, 낮에 잠을 청하는 동물도 있다. 야행성인 고슴도치는 낮에 자고 밤에 일어나 움직인다. 잠이라는 틀로 지구의 생명체를 분류해보면 지구의 종다양성이 실감난다.      (하략)     2019년 4월9일 경향신문 기사 원문보기
[칼럼] 우수 직원을 영웅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조회수 32
[조영호 교수, 경영대학] 어느 제조업체 S사장님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중에 우수한 직원을 뽑아 1개월간 일본 연수를 보냈다. 그 사장님은 다른 직원들도 본을 받아서 열심히 일하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우수 직원’이 2개월 후 퇴사를 하게 됐다. 분위기가 썰렁해 계속 근무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연수를 떠나기 전에는 서로 형, 동생하면서 가족처럼 일하던 분위기였었는데 별안간 분위기가 돌변하고 말았다.    다른 직원들도 변했고, 그 우수 직원도 변화되어 있었다. 다른 직원들은 그 직원이 좀 더 일을 잘한 것은 인정하지만 서로 돕는 가운데서 그런 성과가 나왔는데 그 직원 혼자 엄청난 혜택을 받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꼈고 또 질투도 났다. 연수를 다녀온 직원은 이제 사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사람이었고, ‘특별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됐다. 예전의 그가 아니었던 것이다. 은연중에 그런 티를 내고 있었다. 그런 그를 다른 직원들이 그대로 보아줄 수가 없었다. ‘너 한번 해봐라’ 하면서 다른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던 것이다.   S사장은 개탄했다. “서로 잘해서 다른 사람도 연수를 갔다 오면 될 터인데 연수 갔다 온 직원을 왕따를 시켜 내보낸단 말이야!” 그런데 그게 사람인 것을 어떻게 하나.   서양 회사에 가면, ‘이달의 우수 직원(Employee of the Month)’ 또는 ‘금년의 우수 직원(Employee of the Year)’을 벽에 멋진 사진과 함께 붙여놓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호텔이나 유통회사 같은데 말이다. 이런 것을 보면 직원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좋은 방법이라 여겨진다.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하니 말이다.   (하략)   2019년 4월8일 화성신문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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