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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감시하면 되레 역효과 조회수 65
 [김경일교수, 심리학과] `시선 효과.` 심리학 연구들은 한결같이 시선을 염두에 둘 때 긍정적 행동이 유발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주인이 돈을 받지 않고 손님이 요금통에 스스로 돈을 넣는 양심 가게가 있다고 치자. 잘 아시다시피 이런 가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얌체족이 은근히 많다.    이런 얌체족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거울이다. 요금통 앞에 거울을 설치하면 신기하게도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시선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할 가능성을 줄인다. 육체 활동도 마찬가지다. 로잉머신(노젓기)이나 트레드밀에서 별다른 생각 없이 한가롭게 운동을 하던 사람들 역시 타인이 자신을 지켜본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훨씬 더 많은 힘을 내서 힘차게 움직이는 현상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타인의 시선을 느끼게 하는 것은 일이든 바람직한 행동이든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환경적 요소로 여겨져 왔다.      (하략)       2018년 9월7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칼럼] 가을을 남기고 떠났던 원조 디바, 가을을 안고 돌아와줬으면… 조회수 59
[주철환교수, 문화콘텐츠학과] 예능PD가 되면 보고 싶은 가수들을 실물로 다 볼 줄 알았다. 현실은 달랐다. ‘PD가 부르면 당연히 출연해 주겠지.’ 섣부른 착각이었다. 선배에게 물어보니 “그분들은 여기 안 오셔”라고 짧게 답했다. “이유가 뭐죠” “우리랑은 잘 안 맞아” “안 맞으면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이건 혼잣말).  1996년 가을 음악프로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연출을 맡은 나는 이쪽(MBC) 발길이 뜸한 빅스타 명단부터 훑었다. 첫 목표가 패티김(본명 김혜자·사진). 수식어 자체가 ‘대형가수’였다. 당시로선 키(167㎝)도 컸지만 히트곡 규모가 소형, 중형과는 체급이 달랐다. 지금도 야구장에서 불리는 응원가 ‘그대 없이는 못살아’의 원곡 가수도 패티김이다. 기획사의 반응은 기계적이었다. ‘왜 안 하던 짓을 하죠?’ 뭐 이런 느낌이랄까. 이럴 땐 낮은 자세로 높은 이상을 펼치는 게 상책. “TV에서 가요프로그램이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대중음악의 힘을 되살릴 수 있는 디바가 필요합니다.” 최상의 무대를 약속했고, 최고의 출연료를 제시했지만 스타는 엄격했고 매니저는 깐깐했다(물론 ‘구애’하는 쪽 시각이다). 섭외할 땐 ‘을’이었다가 녹화 후엔 ‘갑’으로 변하더라는 방송사의 ‘적폐’사례를 그들은 기억했다. 큐시트와 무대도면, 음향과 조명의 보완계획, 거액의 선급금까지 들고 가서야 어렵사리 출연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       (하략)   2018년 9월6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칼럼] ‘존엄사 의향서’ 있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조회수 71
[정기선교수, 전자공학과] 우리 부부는 70대다. 2년 전 건강하던 아내가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머리절개수술을 받았고 3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오랜 입원과 2차 수술을 거쳐 퇴원했다.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손발이 묶이고 물도 자유롭게 마실 수 없었다. 고통이 컸다. 중환자실을 떠올리면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싶다. 아내는 최소한의 품위와 가치를 지키면서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고 내게 여러 번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의 91.8%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한다”고 했다.       (하략)       2018년 9월5일 동아닷컴 기사 원문보기
[칼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 오늘따라 입에 착착 감기는 노랫말 조회수 68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어떤 인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 “기억이 안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한 분이 있다. 진심일까. “살 때까지 열심히 살면 됐지요. 죽은 다음에까지 기억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오늘도 호출했으니 고인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최초(1962)의 현대 가야금 곡 ‘숲’의 작곡가 황병기 선생 얘기다. 1965년 미국에서, 1974년에는 유럽에서 순회공연도 마쳤다.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다. 국악인이지만 학력이 늘 따라붙는다. 비슷한 연배의 서울법대 출신 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젊어서 쟁쟁하다가 늙어서 감옥살이하는 친구들 보면 참….” 하기야 법대로 살기도 쉽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도 수월치는 않다. 황 선생은 이런 말도 남겼다. “이제 죽을 날이 오겠지요. 그러면 죽으면 되겠지요.” 명인다운 말이다.     (하략)   2018년 8월30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칼럼] 부하직원이 엉뚱한 곳에 화풀이하지 않게 하려면… 조회수 73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우리 말에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가 있다. 어떤 일을 당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는 위세에 눌려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엉뚱한 곳에 가서 화풀이한다는 뜻이다. 한쪽에서 받은 설움과 무시 혹은 좌절을 다른 쪽에 옮기는 경우를 통칭한다. 이 속담은 대부분 `그러니 그런 일은 하지 말라`라든가 `그렇게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하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보통 사용된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사람이 왜 그러는지, 그리고 그 사람을 어떻게 하면 보다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 심리학자가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의 젊고 유망한 심리학자 폰터스 린더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린더 교수는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사람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관한 실험 논문을 발표했다.    (하략)   2018년 8월31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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