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이해빈/영어영문학과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이해빈 입니다. 저는 교육봉사를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초에 걸쳐서 모교인 창현고등학교에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크게 두 가지 활동을 했었는데, 영어 학습 멘토링과 2020년 평가계획서 작성 및 수정 업무를 했습니다. 먼저 영어 학습 멘토링과 같은 경우 교무부에서 저에게 멘티를 매칭시켜 주었고, 멘티와 시간을 조율하여 야간 자율학습시간 중 멘토링 시간으로 할당된 시간에 멘토링을 했습니다. 제가 멘토링을 한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기본기가 부족해 영어를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친구였습니다. 1:1로 멘토링을 하면서 그 친구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기도 하고,학교 후배인 만큼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면서 멘토링을 했었는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모두 함께 한 결과 중간고사 때보다 기말고사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았고, 영어시간은 대부분 잠을 자거나 딴짓을 했는데, 쌤이 필기열심히 해오라고 해서 안 졸고 열심히 수업들었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0년도 평가계획서 작성 및 수정 업무는 2019년도 말에 교무부장님께서 저에게 작년과 달라진 평가 계획서 방식에따라 2020년도 평가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봉사 업무로 주셨는데, 1학년 부터 3학년까지 각 과목 선생님께서 작성하신수행평가와 지필평가 평가 계획서를 취합하여 하나의 책자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도에 쓰인 용어와 달라진 2020년 용어들을 수정하고 오탈자를 체크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 업무를 하면서 용어만 달라지고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매년 이렇게 수정을 한다는 것이 조금 행정업무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선생님들의 업무 중에서 학생 지도나 가르치는 일 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봉사를 통해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는 보거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 학기에 있을 교생실습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