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문희은/간호학과
제 모교인 보라고등학교 학교로 6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 2주간 실습하였습니다. 제가 나갔을 당시 일반사회랑 중국어 교생선생님도 나오셔서 저 포함 교생실습생이 3명있었습니다. 실습생들을 위해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수업참관이 없을 때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제가 실습 나간 고등학교에는 '보건'과목을 선택하지 않아 보건수업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감선생님께서 모든 과목이 연구수업을 진행하도록 하셔서 고등학생 대상으로 보건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진행한 수업은 '디지털성범죄'입니다. 아이들이 감염병에 관한 수업은 많이 들어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로 수업을 진행하였고 ppt나 수업 지도안은 학교 양식에 맞게 진행하였습니다. 지도안에 대해 궁금한 내용은 보건교사 선생님이나 연구팀에 자문을 구하여 지도안을 구성하였으니, 학교에서 수업 지도안을 짜실 때는 크게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실습한 학교는 연구수업 전에 수업을 몇번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ppt 내용이나 수업 진행 방식에서도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꼭 선생님이 저를 직접 찾아오지 않으시더라고 수업에 참관하신 선생님들을 찾아가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건수업 외에 진로시간을 이용하여 간호학과에 관한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아이들이 있다보니 간호학과 진로에 대해 설명해주고 간호사의 일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런 기회로 인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수업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격주로 등교하게 되면서 만나는 시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저는 아이들 등교시간이나 쉬는시간을 활용해 많이 다가가려고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교생실습생이라는 이유로 신기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면 나중에는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법을 많이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교직실습을 하게 되면 '하기싫다' 와 '하고싶다' 이 두가지 반응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저는 수업도 많이 해보고 보건실에서 아이들과 많이 소통해서인지 교직에 대한 생각이 긍적적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후배님들도 교직에 나가게 된다면 아이들과 많이 소통해서 교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