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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글로벌 시대 학습강국 코리아의 교육적 비상

NEW 글로벌 시대 학습강국 코리아의 교육적 비상

  • 박성숙
  • 2008-07-16
  • 40725

학습민족 코리안의 학습전통과 雄志를 살려야

글 로벌 시대 희망의 교육학을 구가함에 있어 우리는 문득 평생학습의 부활 그리고 늘 배움의 평생학습을 모토로 삼는 “학습국가 코리아(Learning Korea)"의 모습을 화두로 떠올리게 된다. 마치 태생적으로 학습이라는 유전인자를 지닌 학습민족처럼, 학습하도록 프로그램화된 존재처럼, 아이에서 어른 노인에 이르기 까지 전 국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학습에 올인 하는 “평생학습 부활”의 대서사시를 연상케 한다. 글로벌 학습강국 코리아를 향한 ‘학습국민’ 코리안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되었음이다.


연 전에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개칭 확대 승격되었고 대통령 직속의 “사람입국 신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와 같은 독특한 위원회 조직이 가동되고 있다. ‘학습 없이 혁신 없다’는 슬로건 하에 최고위직 정부 관료와 공직자들이 토요일마다 토론학습모임을 갖고 공부하는 이른바 ‘토마토’ 학습 현장 열기 또한 뜨겁다. 지역마다 지역인적자원개발협의체(RHRD)와 지역혁신협의체(RIS), 산학연 컨소시움가 가동되고 있다.  학습도시, 학습기업, 학습조직, 학습동아리, 학습군대, 학습교도소 등등 사회가 변신하고 있음이다.


한 국인들의 드높은, 때론 무섭기까지 한 “끈기 근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교육열”은 오랜 역사를 지니며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속성이리라. 중국 고사에도 전하기를 우리의 선조들은 고대 국가 삼국시대로부터 경당과 같은 학교를 지어 마을마다 거리마다 집집마다 類대로 벗을 정하여 배움을 구하는 미혼의 자제들로 넘쳐나는,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배움터를 일구었던 교육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한다. 더 멀리 옛 고조선으로부터 삼국시대 신라 화랑도 민족주체교육으로 그리고 고려와 조선의 선비교육 군자교육 서당교육과 개화기 동학교육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은 가히 일시도 배움을 놓지 않았던 극도의 학습민족이었음이다. 일제강점기의 와중에도 상록수의 교육적 투혼과 맥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6.25동란의 피난민 천막학교에서 조차 배움을 포기해 본적이 없는 한국민은 그야말로 철저한 “학습민족”이었다. 가히 놀라운 학습민족 코리안의 전통과 자긍심을 씨줄 날줄로 엮어 내어 멋드러지게 한번 비상해 봐야 하지 않겠는 가...


코리아 인재육성 프로젝트

“지력과 감성력”의 양날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길러야

코 리아의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었다. 남북 분단의 상황에서 부존자원마저 크게 빈약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무한경쟁의 시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비상구는 인재 육성 즉,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인적자원을 길러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교육인적자원부의 BK21 사업(Brain Korea)과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과학기술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 프로젝트와 과학 초신동 인재 육성 사업 등등 각종 R&D 연구개발 사업과 고급인력양성사업들에 수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수치의 교육투자들이 과감히 시도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OECD 국가중 매우 높은 성적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는 OECD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결과와 도이치방크의 한국 인적자본개발 교육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리포트 보도 등은 자못 우리 교육의 인재 육성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입증해 준다. “나는 대한민국 교사다” 라는 교직 자긍심과 교육적 소명감이 강하게 풍겨나는 교사들의 자성과 각오의 움직임 또한 한국교육의 역사를 새로 쓰는 희망의 움직임들이 아닐 수 없다.


학 력이나 간판보다 실력과 능력과 자격과 경력이 중시되는 메리토크라시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죽어있는 책상위의 지식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살아 움직이는 경험과 응용과 실천을 전제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창조적 비상형의 인재가 부상하고 있다. “쓰임새 있는 지식” 창출과 자기화 활용력을 지닌 신 인재, 지적 지능(IQ)만이 아닌 감성지능(EQ)과 창의지능(CQ) 도덕지능(MQ)의 다중지능성을 지닌 신 인재, 개성과 창의력과 지력과 감성력을 두루 갖춘 전인형 신 인재의 시대가 오고 있음이다. 일찍이 페스탈로찌 선생이 강조했던 Head(머리의 교육) Heart(마음의 교육) Hand(손의 교육)라는 지덕체 3H 교육을 되새겨 보아야 할 때이다.


자 신의 분야에서 혼을 담은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개성과 외국어 구사능력,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 휴먼스킬을 지닌 멀티지능형 “파워 엘리트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한 탄탄한 교육적 인프라 조성과 맞춤형 교육 컨텐츠 개발, 이를 담보할 교육인력 휴먼웨어 구동이라는 “코리안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 삼각 구도의 출범이 기대된다.


인간존중 4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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