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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분단·통일 경험 나누자..경인통일교육센터, 명사 초청 좌담회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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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가 지난 12일 <뉴노멀클래스 통일명사초청 좌담회: 독일, 중국·대만 그리고 남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아주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곡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좌담회에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특강이 마련됐다. 다양한 시각으로 한반도 통일을 모색하기 위한 통일 명사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문흥호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이 연사로 나섰고, 강연 후 종합 토론을 이어갔다.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첫 번째 강연을 주관한 독일 한스자이델재단은 1967년‘민주주의와 평화 및 발전을 위한 봉사’를 모토로 설립됐다. 한국사무소에서는 DMZ 접경지역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연사로 나선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독일 분단과 통일 사례가 한반도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하며, 독일 통일 30년의 경험을 공유했다. 동서독 통합 시 가장 어려웠던 문제점으로 지역 갈등, 문화이질성 등 사회통합문제를 언급하며“통일 전부터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통일에 대비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문흥호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소장이‘중국 ·대만(양안) 사례가 한반도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문 소장은 미·중 패권 경쟁 속 대만 사례를 분석하며 한반도 외교 정책지향점을 모색했다. 문 소장은“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대만을 비롯한 주변국의 외교 안보 전략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남북관계사를 통해 바라본 분단 한반도와 통일 과제’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쳤다. 홍용표 전 장관은 남북한 협력과 갈등의 역사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미래세대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종합 토론은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문홍호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세 명의 통일명사들은 해외 분단 사례를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고, 학생들과 문답을 나눴다. 


김경래 부총장은 “정전협정 70주년의 해에 명사들을 모시고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 분단 과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있었다”며, “통일한국을 위해 아주통일연구소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주통일연구소와 경인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우리 학교는 아주통일연구소의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통일부는 지난 2020년 경기·인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센터를 확대 개편했고, 아주대는 지역통일센터 중 최대 규모인 이 센터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Linker)’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주관해왔다. 


한편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상반기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5월22일부터 6월4일에 걸쳐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남북작가 특별전 <공감으로 하나되기, 예술로 경계를 허물다>를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좌담회에 참석한 우리 학교 학생들과 지역 시민들

 사진 왼쪽부터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교수, 문흥호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김경래 부총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