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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최상돈 교수 연구팀,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



최상돈 교수와 김욱 교수를 비롯한 우리 학교 교수들이 참여한 연구팀이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해냈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매터리얼스(Biomaterials)> 3월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최상돈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김욱 교수(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의대 서창희 교수(류마티스내과)와 김순선·정재연 교수(소화기내과)가 함께 했다. 우리 학교 샤 마사드 연구교수와, 경희대 강동병원 이상호 교수(신장내과)도 연구에 참여했다. 분자과학기술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기영 학생, 아스마 아첵 학생도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팀은 자가면역·염증성 질환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건선과 패혈증 질환에 대해 동물모델에서 치유효과를 입증해냈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 면역반응이 나타나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신홍반루푸스를 포함해 약 80여가지의 질환이 알려져 있다. 염증성 질환은 염증을 주병변으로 하는 질병의 총칭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알츠하이머병, 패혈증 등이 포함된다.

자가면역·염증성 질환의 초기 발병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미생물과 병원체에서 유래된 물질에 의해 감염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인체 내부 면역숙주에서 유래된 물질에 의해 비감염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 모두 톨-유사 수용체의 부적절한 활성화로 생기는 반응이지만 이에 대한 이해나 기전 규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학교 연구팀은 광범위한 톨-유사 수용체 제어능력을 가진 펩타이드(MIP2)를 발굴, 염증성 사이토카인 제어 기능을 확인해냈다.

최상돈 교수는 “펩타이드(MIP2)를 투여한 질환동물모델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건선과 패혈증 등이 치유되는 효과를 관찰했다”며 “이번 연구 이외에도 인플라마좀을 억제하는 신규 물질로 알츠하이머, 제2당뇨병, 다발성경화증 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유효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원천연구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