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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싶은 나의 교수님

2021학년도_우수상_[다산학부대학]_정명화 교수

  • 최승규
  • 2022-04-03
  • 3347
나는 정명화 교수님의 공업수학 A 강좌를 2021년 2학기에 수강했다. 학과 커리큘럼상 2022년 1학기에 수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미리 당겨 공업수학을 듣고 싶어 선수강하게 되었다. 

공업수학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 때, 교수님께서 일목요연하게 수업운영방식에 대해 말씀하셨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수업은 불가피하게 하지 못하지만 비대면으로 진도를 나간다고 하셨다. 매주 화요일 정오에 동영상 강의가 업로드 되는데 매주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후 동영상 강의 폴더에 검토완료 표시 버튼을 누르면 출석이 인정되는 것이다. 교수님께선 누군가는 수업을 듣지 않고 검토완료 버튼을 누를 수도 있지만 대면강의에서 출석만 하고 딴 짓을 하는 것과 비대면 강의에서 강의 영상을 듣지 않고 검토 완료 버튼만 누르는 것이 똑같다면서 학생들의 자율판단에 맡기겠다고 하셨다. 

보통 1주에는 3개의 강의가 올라온다. 가끔 2개의 강의가 올라올 때가 있고 많으면 4강의 강의가 올라올 때가 있지만 대부분 150분에 맞춰서 올려주는 것이 이 강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동영상 강의는 일방향 소통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영상만   으로는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ZOOM을 통한      실강을 마련하셨다. 과제 중 모르는 문제가 있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교수님과 질문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면 된다. 물론 화요일날       업로드된 영상을 보고 잘 이해했으면 출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즉 의무출석이 아닌 자유출석이다.    출석은 오로지 동영상 강의로만 평가한다


또 대학생이면 과제가 빠질 수 없다. 과제는 개인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과제는 총 4번 있는데 중간고사 전 2번, 기말고사 전 2번이다. 위 그림(10주차 동영상 강의)를 예로 들어보면 2장 2절 Part1, 2와 2장 6절이 있다. 절이 끝나면 활동학습 과제(보통 5~6문제)가 주어지는데, 결국 10주차는 2장 2절의 활동학습과 2장 6절의 활동학습을 풀면 되는 것이다. 다른 강의와의 다른 점이라면 1주일에 1번 과제 제출이 아니라 평소에 노트나 A4용지에 활동학습 문제를 풀고 보관했다가 1달에 1번 학습활동 4주치를 제출하는 것이다. 

가끔 아래의 오른쪽 그림처럼 1개의 절이 끝나고 자율 학습활동이 있는데, 이는 의무 제출은 아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제출하면 반드시 피드백을 해 주신다.																												

지금까지 정명화 교수님의 공업수학 A 수업운영방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지금부턴 정명화 교수님을 함께하고 싶은 나의 교수님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이 강좌를 여러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나의 교수님’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반영하려고 노력하신다. 한 학기에 총 2번 퀴즈 시험을 치게 되는데 교수님께서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하고 대면 비대면 시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물어보고 결정하신다. 설문조사 참여도 역시 약 90%로 매우 높았고 이후 설문 조사의 의견을 취합하여 공지를 해 주신다.

또한 2021 11월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인한 대면 비대면 수업 여부가 화두였는데 이때 역시 우리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 방식 유지를 결정하셨다. 

무리한 요구가 아닌 이상 시험기간 직전 질문을 더 받아달라는 요청이나 강의를 다시 오픈할 수 있는지와 같은 요청이 있으면 빠르게 답변해주시고 반영해주신다.

이처럼 설문조사와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의 의견 반영해주시고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내가 정명화 교수님을 함께하고 싶은 교수님으로 선정한 첫 번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