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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교수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대학교 교수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아주대학교 교수협의회가 1987년에 창립되어 활발히 활동한 바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교수회는 아주대학교 교수협의회를 계승하여 2007년에 아주대학교 학칙에 근거한 학교 공식기구로 출범하였습니다. 교수회 규칙 제 1조를 보면 “대학운영에 대한 전체 교수들의 참여와 이를 통한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수회를) 설치한다”고 그 설립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교수 사회는 대학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이지만, 대학의 발전을 결정하는데 있어 그 잠재력과 파급효과가 심대한, 대단히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그간 교수회는 설립목적에 걸맞게 교수사회가 대학의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어 왔습니다. 총장 중간평가처럼 관례적으로 시행해온 것도 있고 제도화된 것도 있습니다. 교수회 대의원회에서 총장에게 건의할 수 있으며, 총장천거위원회, 개방이사 추천위원회, 대학평의원회의 위원을 추천해 왔고 주요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교수들이 교수회를 통해 우리대학의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교수들의 효능감과 주인의식, 나아가 긍지를 높이는데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교수회는 기존 관례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대학운영에 대한 전체교수들의 참여를 제고하는 새로운 관례와 제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교수회의 전신은 교수협의회입니다. 따라서 교수회의 목적 중 하나는 교수들의 권익보호입니다. 교수회는 교권이나 인사와 관련한 제도적인 문제점 개선을 주요 관심사로 다룰 것입니다. 또한 개개 교수의 교권이나 인사에 관한 사항 중 대학인권센터 등에서 다루기 어려운 경우 역시 교수회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교수복지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나아가 교수가 교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도 교수권익의 하나라는 관점에서 대학의 필수기능인 ‘새로운 지식의 창출’, 즉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공간과 제도, 연구지원 확보 노력에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 당국과 교수 사회의 통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교수회는 또한 교수사회 문화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교수윤리강령을 2011년에 자체적으로 제정, 배포해 왔으며 2009년에 탁류청론을 창간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에 시행한 unconference 등도 그 예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대학 교수사회의 저변을 관통하는 흐름으로써 꾸준하게 영향을 미치는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의과대학 소속인 제가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본교와 의료원 교수님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교수회가 이러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직은 총회의 대의기구인 대의원회입니다. 각 단과대학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교수들이 불편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슈를 발굴하고 제시하고 논의에 적극 참여하여야 합니다. 교수사회와 교수회, 교수사회와 대학 당국과의 통로 역할도 하여야 합니다.

교수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소속 단과대학 대의원이 누구신지 잘 알아두시고 적극 활용하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수회가 교수님들이 뜻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학령인구 감소와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에 기인한 어려움이 대학교육의 왜곡을 초래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아주대학이 2023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대학이 이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구성원의 적극적인 애정과 참여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수회를 매개로 전체교수들이 대학운영에 참여함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수 개개인과 대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3월아주대학교 제 10대 교수회 의장 이재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