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무기로 겁 없이 도전한다

“ 세계무대 라고 해서 벽이 높진 않던데요? ”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야기하는 정 일진 (미디어학부 4) 학생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 이매진컵 ' 단편영화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NEIP팀의 리더이다.
“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여 IT기량을 겨루는 자리였지만 우승할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있었어요. 비슷한 의지를 가진 실력 있는 친구들도 주위에서 금방 찾을 수 있었고, 지도교수인 석혜정 교수님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정 군의 이야기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IT경진대회인 ‘ 이매진컵 ' 은 올해 ‘ 기술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 ' 는 주어진 주제로 경합이 펼쳐졌다. NEIIP팀은 국내에서 제작한 ‘ The Red Clock ' 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이 진행된 파리 현지에서 36시간만에 제작한 ‘ CAN ' 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기획 파트를 담당했던 안성란 학생은 “ 젊고 자유로운 학풍 덕분에 도전과제가 있을 때 두려워하기보다는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조율하는 방법으로 풀어갔습니다. 예선 작품을 준비할 때 격론을 벌이면서 꼼꼼히 준비했어요. 그 과정을 거쳤던 것이 36시간 내에 새로운 주제로 작품을 제작해야만 했던 본선에서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 라고 말한다.
“ 예선 2라운드에 출품하기 3일전에야 저작권에 걸리는 필름이 3분 정도 된다는 것을 알고 바로 스토리보드를 변경하고 재편집을 하여 출품했습니다. 의사결정이 빠른 우리학교의 분위기가 몸에 밴 덕분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 추연준 학생이 한마디 거든다.
이성욱 학생은 “ 젊기 때문에 서슴없이 도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NEIP 팀이 도전을 해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지만, 그 동안 많은 아주인들이 젊음을 무기로 ‘ 겁 없는 도전 ' 을 계속했기 때문에 저희도 가능했다고 봅니다. ”
아주문화를 ‘ 젊음과 도전 ' 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그들은 오늘도 많은 아주인들이 젊음을 무기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