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과 알림

대외자료

20260529 [교수칼럼] [한기호 칼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남기고 간 것들

  • 2026-05-29
  • 28

아주경제신문 5월 29일자 칼럼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실장 기고



[한기호 칼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남기고 간 것들  



5월 20일 저녁 7시 시간당 40mm의 우중 속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치열한 공방전을 직관하던 중 평소와는 다른 혼종(混種)적 감정과 마주했다. 그날의 내적 격동은 어디로부터 왔고 어떻게 개인의 감각에까지 이르렀을까? 이 질문이 분단문제를 연구하는 내게는 중요했다.

한동안 국내외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짧은 방남은 분단이라는 거대한 질병을 안고 사는 우리사회의 다면적 감정을 수면위로 드러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고쳐 표현하자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 클럽팀의 방한 경기라 하겠다. 이미 지난 1월 한국의 수원과 중국 우한이 AFC측에 AWCL(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전 유치를 신청해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3월말 수원FC위민이 8강전에서 우한 장다를 4대0으로 완파한 덕분에, 남북 클럽간 준결승전의 수원개최가 성사되었다. 한달후 캐나다 밴쿠버에서 김일국 북한축구협회장을 만난 AFC 셰이크 살만 회장의 막후 노력도 주효했다. 언론에 내고향팀의 준결승 참가 엠바고가 풀린 5월 4일 이후 평양에서 우승 카퍼레이드 소식이 5월 27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전해지기까지 그들이 가져간 우승컵 대신 남겨진 것들은 무엇일까?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6052903032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