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9 [교수칼럼] [한기호 칼럼] 호명의 정치학, 북한에서 다시 조선으로
-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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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신문 7월 29일자 칼럼
[한기호 칼럼] 호명의 정치학, 북한에서 다시 조선으로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실장 기고
바야흐로 정전협정 73주년이다. 한반도에 전쟁으로 인한 포성이 멎은 후 한 사람이 태어나 노인이 될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무수한 사건과 사고들이 남과 북 사이 분단이라는 나이테에 아로새겨졌다. 그러나 분단체제의 근간을 흔들 만한 선언은 2023년 말 정전 70년이 되는 해에 북에서 나왔다. 저들이 소위 ‘조국해방전쟁’의 명분으로 삼았던 동족 개념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다. 더욱이 적대적 교전(전쟁) 상태는 그대로 두고 ‘조선’과 ‘한국’ 두 국가 관계로 전환하겠다는 모순적 행태를 기어이 개정 헌법이라는 제도 안에 들여놓았다. 김정은 시기 주창해온 핵보유국 지위 확립과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전개 과정에서 때때로 단일대오를 흩뜨리는 대남관계에서의 절연이 필요했을지 모른다.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60728155230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