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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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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시론] 美中 향한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할 때다

  • 홍보실
  • 2023-11-03
  • 2585

[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중정책연구소장]


대한민국 외교는 안개 자욱한 길을 직진하고 있다. 주변은 천애의 절벽이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하는 길을 거침없이 나서고 있다. 이 위험의 근원은 자유주의적인 미국 패권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기에는 요원하다는 점에 있다.

한국은 앞선 기존 질서 안에서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이룩했다. 세계의 많은 국가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의 반열에도 들어섰다. 미국을 추종하면 안보와 경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미국과 서방은 수세로 전환하고 있다. 그 대신 중국과 러시아의 위세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거대한 중국의 도전에 직면한 트럼프 주변의 전략가들은 이분법적인 가치관에 기반하여 신냉전의 세계를 주창하였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이러한 이분법적인 세계관으로 중국을 압박하려 하였다. 


(하략)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102/122000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