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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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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규칙을 없애고 어떻게 직원을 다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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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2
  • 2967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사람이 늘면서 넷플릭스(Netflix) 인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신나는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탄생하던 1997년에는 영화를 집에서 보려면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 테이프를 빌려야 했다. 그 때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비디오 가게 체인의 대명사였다.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와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비디오테이프 대여 방식의 불편을 개선해 보려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DVD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나름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라 생각하고, 이 사업을 물주에게 팔려고 나섰다. 그러다 2000년 초 드디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르네상스타워 27층에 있는 블록버스터 CEO실을 찾았다. 블록버스터는 업계 최정상에 있었고, 넷플렉스는 겨우 신생기업이었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의 1,000배나 되는 큰 회사였다.

 

넷플릭스 창업자들은 5,000만 달러에 회사를 팔겠다고 제안했으나, 블록버스터 CEO 존 안티오코(John Antioco)는 그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만한 가치가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후 2007년 넷플릭스는 온라인으로 영화를 공급하는 스트리밍(streaming)서비스를 시작했고 승승장구했다.


(하략)

http://www.ihsnews.com/36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