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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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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업무를 얼마나 잘 하는지는 본인보다 동료 평가가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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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4
  • 3051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수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바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이는 조직 최상층에 있는 리더에서부터 수많은 중간 관리자, 더 나아가 기초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까지 예외가 없다. 그런데 이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자면 어떤 순간이나 상황에서 내가 날 봤을 때와 타인이 나를 봤을 때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 차이를 알 수 있다면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있어서 얼마나 처신에 도움이 되고 오해를 줄이는 것도 쉬워지겠는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최근에 이와 관련해 굉장히 재치 있는 연구 한 편이 발표됐다. 많은 심리학자에게 회자되고 있고 미국심리학회(APA)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오늘의 심리학(Psychology Today)에도 소개됐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UC-Davis) 심리학자 제시 선 박사와 사이민 바지르 교수 등 연구진은 무려 248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EAR(Electronically Activated Recorder)`라는 특수한 녹음기를 달아 참가자들의 대화를 15일간 녹음했다. 이 장비는 실험 참가자들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무작위적으로 짧은 대화를 하루에 몇 번씩 녹음하는 장치다. 이렇게 녹음된 대화는 두 사람에게 평가된다. 한 사람은 녹음된 내용의 당사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익명의 평가자, 즉 제3자다.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차원에 대해 평가했을까. 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성격 검사 중 많이 알려져 있는 5요인(빅5)에 대해 판단했다. 이 다섯 개 요인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그리고 신경증적 경향성이며 사람 특징을 가장 잘, 그리고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각 측면에 대한 두 사람의 판단 차이를 분석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85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