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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3년째 강남 COEX서 졸업전 여는 미디어학부

  • 2005-10-20
  • 20145

3년째 강남 COEX서 졸업전 여는 아주대 미디어학부

  - “실력 있는 ‘映像人才’ 여기 있어요!”

 지난 15일까지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학생들의 졸업전시장은 30여대의 PC와 LCD 모니터들로 가득차 있었다. 음악 전공 학생들이 공연장에서, 의상학 전공이 패션쇼장에서 졸업전시회를 열듯이, 영상 산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졸업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화면’을 동원했다.

관객들은 모니터 앞에 앉아 헤드폰을 쓰고, 학생들이 만든 영화와 게임을 보고 즐겼다.

98학번 1회 졸업생의 졸업시즌에 발맞춰 2001년 처음 열린 전시회는 첫 두 해는 캠퍼스 내 ‘팔달관’에서 열렸지만, 2003년부터 서울 코엑스로 자리를 옮겼다. 학생들이 진출을 꿈꾸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주고 ‘직접 실력으로 평가하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졸업작품에 전력하도록 학교는 1학기의 시간과 6학점을 줬다. ‘부담감’을 학생들이 걸머지는 대신, 만만찮은 대관비와 시설 설치비는 모두 학교에서 부담한다. 대신 애니메이션·단편영화·다큐멘터리·게임 등 전시 작품은 물론, 전시장 장식과 팜플렛 디자인 등 세부 사항 모두 학생들의 머리와 손으로 짜여지고 꾸며졌다. 하드웨어는 ‘학교’가, 소프트웨어는 ‘학생’들이 만드는 식이다.


출품작은 출근길 에피소드를 다룬 애니메이션 ‘굿모닝’, 신들이 원숭이를 기른다는 아케이드 게임 ‘갓 오브 몽키’,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다룬 단편영화 ‘구름을 베고 눕다’, 연금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국민연금위기’ 등 모두 21편. 전시 공간도 작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00여평이었고, 한켠에 자리잡은 상영장에서는 대형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21편 출품작의 핵심만 추려낸 ‘하이라이트’가 방영됐다.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엔씨소프트 정사원으로 취직한 한지형(27)학생은 “선후배들이 팀을 짜서 한 작품에 몰두하면서 학창시절의 마지막 추억과 함께 사회에 곧장 나가도 손색없는 실력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더 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학교측이 밝힌 미디어학부의 지난해 취업률은 87%. 졸업작품 전시회로 대표되는 ‘찾아가서 보여주는’ 식의 능동적인 전략은 ‘조기취업’과 ‘재학생 산학협력’이라는 기대이상의 열매도 맺고 있다며 학부 구성원들은 뿌듯해 한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카마 디지털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는 유태영(26)학생은 “재학중 실질적인 취업 절차를 마친 학생들이 워낙 많다보니 8학기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오히려 이례적으로 여겨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미디어학부 김효동 교수는 “졸업전시회를 직접 통하거나 출품작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학생들은 넥슨, 웹젠, NHN, 엠파스, 김종학 프로덕션 등 쟁쟁한 게임·포털 회사들로 진출했다”며 “내년에도 양과 질을 업그레이드시켜 으뜸가는 취업 관문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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