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통일연구소, '경기통일포럼 2025' 개최··· 韓 평화와 동북아 공존전략 논의

아주대 산하 아주통일연구소가 <경기통일포럼 2025>를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존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통일포럼 2025>는 2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도 후원, 아주통일연구소·경인통일교육센터·북한연구학회·경기연구원·아주경제 공동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됐다.
광복 80주년·아주통일연구소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공존 전략: 남북관계, 국제질서, 기후위기’를 대주제로 열렸다.
아주대 최기주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대독)·이왕휘 아주통일연구소장의 환영사 ▲이인영 국회의원(제41대 통일부장관)의 ‘한반도 평화의 길’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이후 ▲남북관계 ▲국제질서 ▲기후위기 세 가지를 핵심 주제로 3개 분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남북관계 전망과 접경 지역의 과제’를 주제(사회 김남국 고려대 정외과 교수)로 진행됐다. 최용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이주성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가 참여해 남북관계의 현황과 미래 전망, 접경 지역의 평화적 활용 방안 등 현실적 과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논의했다. 특히 한모니까 교수는 ‘DMZ의 역사: 비무장 지대화의 형성과 현재의 의미’를 주제로 접경 지역의 새로운 의미를 조명했다.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전 주미한국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 ‘국제질서와 한반도 평화’에는 러시아, 일본, 중국 전문가인 안드레이 코브시 KDI국제정책대학원 겸임교수(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 교수), 이즈미 사쿠라이 동서대 객원교수(전 아사히신문 국제보도부 기자), 김상규 미래전략연구실 경기연구원이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는 ▲트럼프 2.0시대의 한-러 관계 ▲일본 정권의 동북아시아 정책 전망 ▲중국의 전략과 한반도 평화를 제목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외교적, 전략적 접근 방안이 발표됐다.
세 번째 세션은 ‘기후위기 시대 개발협력과 한반도’를 주제로 강택구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교수, 문경연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 원장,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북한개발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북한의 지진, 화산, 재해,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신기후체제 하 남북 협력 방안 등 새로운 안보 위협인 기후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모색했다.
아주대 최기주 총장은 개회사에서 “증대되는 국제사회의 불확실성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 하에서도 지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그러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우리 혼자 힘으로 달성하기 어렵고, 동북아지역 국가들의 공존적 인식이 전제될 때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휘 아주통일연구소장(아주대 정외과 교수)의 환영사

‘한반도 평화의 길’ 기조연설에 나선 이인영 국회의원(제41대 통일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