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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22학년도_입상_[국제무역론]_김한성 교수

  • 최승규
  • 2023-06-08
  • 1530
 제목: 한 대학생의 turning point, 국제무역론


1. 수업 운영방식
  22학년도 1학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비대면 혼용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입학 이후 약 2년간 대면 수업을 들을 기회가 없었는데, 국제무역론을 수강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수업은 기초적인 미시경제학 및 경제 수학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지만, 경제모형 등에서 경제학적 지식이 요구될 때면 교수님께서 다시금 개념을 상기시켜주셨기에 학생 대부분이 배움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1학기에 배울 모든 강의노트를 개강 직후 업로드 해주시고, 강의 계획서 상의 스케줄대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의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2번 진행되었고, 시험이 평가에서의 큰 비중을 차지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출석 및 수업참여를 적극적으로 하는 원동력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위해 교과서 내 연습문제들의 해설을 제공해주셔서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2. 강의를 듣고 느낀점, 이 강의를 명강의로 선정한 이유
 [국제무역론의 시작]
  국제경제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무역은 왜 발생하는가?”, “누가 어떤 상품을 수출하는가?” 그리고 “무역에 따른 이익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무역론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싶었습니다.


  [이론과 실증의 교집합, 그리고...]
  경제학의 특성상 이론과 현실 간의 차이가 반드시 존재하며, 실제로는 수많은 요인들이 경제 현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에 따른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무역론 역시 이러한 경제학의 기본적인 분석방법에 기초하고 있기에 이론적인 접근만으로는 이해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Global Value Chain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여러 국가와 산업 내 실제 case를 살펴봄으로써 보다 명확한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쟁 무역 모형에 따른 국가별 이익과 비용의 비교를 통해 역사적인 경제 현상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의 자료의 질적 측면과 더불어 양적인 부분 역시 학생들의 학습에 효과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생산 요소는 특정 산업에서만 사용됨을 가정하는 specific factors model의 경우 국제무역의 발생 이유와 더불어 노동이라는 생산요소가 이동할 때 발생하는 영향 등 다양한 내용을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Heckscher-Ohlin model이나 Ricardian model 등 다양한 경제학 이론들이 수업 시간 내 다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을 결정함에 있어 저에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보다 흥미로운 주제가 다루어지는가’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수강 신청 전, 강의계획서를 꼼꼼히 살펴보며 한 학기 동안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흥미로운 내용을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국제무역론 역시 이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수강을 결정하였고, 실제로 아웃소싱(outsourcing)이나 보호무역의 대표적인 제도인 관세 그리고 수입할당제(쿼터제, import quota system) 등 저에게 의미 있는 배움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앞의 2단락에 걸친 이유에 따라 김한성 교수님의 국제무역론을 명강의로 선정하게 된 것도 있지만,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 또한 선정을 결정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먼저 수업 운영방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대면-대면 혼용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 학기 초반의 비대면 수업의 경우 실시간 ZOOM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녹화 강의를 올려주셔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였습니다. 이는 비대면 수업의 단점 중 하나인 ‘학생의 이해도 차이’를 해소하여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습니다. 학기 중반부부터 대면 수업이 진행된 후에는 교수님과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수업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두 방식(비대면과 대면 수업) 모두 학습의 효율성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3학년이 되고 진로에 대한 고민과 방황으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 김한성 교수님의 국제무역론을 수강하며 제1 부전공으로 국제통상학부를 선택하고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업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제가 처음으로 열정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배움의 자세를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강의가 될 것이며 국제무역론을 시작으로 남은 대학 생활도 새롭게 생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국제학부가 복수/부전공 학생만이 수강을 할 수 있어 많은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는 않지만, 저와 같이 무역/물류 직무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관련 강의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국제무역론을 수강했던 2022년도 1학기와 더불어 2학기까지 마친 지금, 학생 에세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어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들을 remind하고, 앞으로의 저의 학업 계획도 정리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