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9 [교수칼럼] [한기호 칼럼] 한반도 평화 운전대, '이들 손'에 다시 맡길 수 있나
- 아주통일연구소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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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연구실장)]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일이 임박했다. 72번째 정전협정일에 언론 지면은 평화 아닌 관세협상 기사로 가득하다. 연일 ‘승전’ 분위기를 띄우는 북한과 달리 트럼프 2기 들어 ‘미지(未知)의 워싱턴’을 상대하는 한국은 여유가 없다. 관세협상과 별개로 동맹의 가치는 가치대로 견지해나가야 한다. 이는 한·미간 새 FTA 체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 한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조심스레 지원해나갈 수 있었던 원천은 두터운 한·미동맹이었다. 판문점 선언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노벨상은 트럼프에게,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했다. 6년 반이 흘렀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지난 6월 북한이 트럼프의 친서 수령을 거절했다는 한 미국 매체의 보도는 북·미 정상의 만남을 낙관하기에 저마다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글에서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양국간 요인들을 진단하고 우리의 역할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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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junews.com/view/20250727150909687
- 필자 주요 이력
▷통일부 과장(서기관) ▷연세대 통일학 박사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