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 김나영 / 간호학과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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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간호학과 김나영입니다. 교생 실습을 나갈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저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동기 1명과 함께 수원 권선중학교에서 4/29~5/28까지 실습했습니다. 간호학과 특성상 월요일마다 수업을 들어야 해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금요일에 나가며 5주간 실습했고 총 18일 나갔습니다. 실습 시간은 보건선생님 근무 시간에 맞추어 8시 30분~4시 30분까지 했습니다. 작년 9월쯤 실습교를 구하며, 교육봉사도 모교에서 했기에 모교에 연락했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만 빠져야 하는 스케줄을 들으시곤 받아주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여 아주대학교에 배치를 요청했습니다. 실습 준비물은 학교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단정한 복장을 유지하며 <실내화, 학교에서 받은 명찰, 간호학과 가운, 노트북, 태블릿, 물병, 실습일지, 필기도구> 정도는 기본적으로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했던 업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8:30까지 보건실에 도착한 후 8:50까지 등교 지도를 하며 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주로 있었던 장소는 보건실이었고, 아픈 학생들이 오면 처치를 도왔습니다. 선생님께서 처치를 많이 해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다양한 처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오는 이유가 찰과상이나 베인 상처여서 선생님 지도하에 연고를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줬습니다. 상처 못지않게 많이 오는 이유로는 생리통, 두통, 감기 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생 상태와 아침식사 여부 등을 파악하고 필요 시 체온을 측정했으며 선생님의 지도하에 약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안내를 도왔습니다. 12~13시에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차별로 했던 업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주차에는 보건교사 업무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건선생님께서 보건실 물품과 자주 쓰는 약, 처치 도구들을 설명해주셨고, 전반적인 학교보건 운영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간단한 처치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위에 적은 처치들을 수행했습니다. 보건실에 새롭게 키오스크를 설치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년-반-번호와 증상을 입력하도록 했고 그에 따라 보건일지에 처치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5월 보건소식지를 제작했습니다. 2주차에는 추후 수업을 하기 위한 수업지도안을 제작했고 선생님께서 피드백을 주신 것을 토대로 수정해나갔습니다. 목요일 5, 6교시는 1학년 보건 수업이 있어서 보건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여 수업진행 과정과 학습활동 등을 보고 배웠습니다. 금요일에는 청곡초등학교로 1일 출장을 가서 운동회를 보조하며 초등학교의 분위기와 업무 환경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주차에는 화요일에 교육청으로 보건선생님과 함께 연수에 가서 마약 및 흡연, 감염병 예방 강연을 함께 들었습니다. 또한 수업지도안과 교수학습자료를 더욱 구체화하여 제작했습니다. 공기질 사업 시 확인해야 할 사항(부유세균,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등)을 확인도 했고, 특수학급 심폐소생술 교육을 참관하며 진행을 보조했습니다. 금요일에는 권선중학교 체육대회를 진행했는데, 이때는 청곡초등학교에서 8명의 실습생이 와서 함께 체육대회를 보조했습니다. 4주차에는 직접 보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교생 실습생보다 수업을 많이 진행한 편인 것 같은데, 3학년 4개의 반을 대상으로 진로협력수업을 진행해 간호학과와 간호학과 졸업 후 다양한 진로에 대해 소개하며 워크넷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준비방법을 찾아 패들렛에 올려보도록 했습니다. 또 1학년 보건수업(목요일 5, 6교시)에서 약물오남용 및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금요일 2, 3교시에는 학부모 공개수업에 참관했습니다. 마지막 5주차에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2학년 4개의 반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며 인체 모형, AED를 통한 실습까지 진행했습니다. 또한 1학년 보건수업 시간에도 심폐소생술 및 하임리히법을 주제로 교육하고 CPR실습을 했습니다. 이 주차에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수, 목, 금 점심시간과 금요일 아침시간에 흡연 관련 퀴즈 맞히기와 흡연 예방 사진 찍기도 진행했습니다. 7·8월 보건소식지도 제작했고, 미래의 업무 적응을 위해 17차시 차시별 수업 운영계획안을 작성해보고 피드백 받는 시간도 가지며 알차게 마무리했습니다. 5주간 교생실습을 하며 보건교사의 업무가 생각보다 방대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 처치 외에도 여러 공문서를 처리하고, 학교보건 운영계획을 작성하는 등 행정적 업무가 꽤 많고 알레르기 있는 학생을 파악하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런 순간들이 저를 성장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에서 벗어나 교사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강의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총 10번의 수업을 하며, 처음에는 매우 떨려서 학생들을 보기보다는 대본에 의존하는 제 모습을 보며 조금 의기소침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유를 가지고 학생들의 표정과 반응을 살피며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고, 수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보건실에 주로 있어서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이 저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잘 따라주는 모습에서 학생들의 순수함과 활력을 느끼며 즐겁게 실습할 수 있었습니다. 교생 실습을 앞두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실습은 여러분이 하는 만큼 배울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교사라는 직업이 나의 길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고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멋진 교생 실습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