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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후배에게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 김호형 / 영어영문학과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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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김호형입니다. 저는 2026년 5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17일간 화성시 소재 안화고등학교에서 교육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실습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차별 실습 내용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봤으니, 교육 실습을 앞둔 후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준비 과정>
실습 준비는 2025년 9월, 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모교에 연락을 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교육 봉사 때문에 학교에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있었고, 그때 이미 교육 실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터라 9월에 다시 연락했을 때는 비교적 수월하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대학교의 안내에 따라 공문 등 필요한 서류를 학교 측에 전달하며 실습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모교와 관계를 쌓아두면 실습 준비가 훨씬 수월하다는 점,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주차> 5월 6일 수 ~ 5월 8일 금
 실습 첫 주는 3일뿐이었지만 할 일이 제법 많았습니다.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1학년부 교무실과 본 교무실을 돌며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실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교장 선생님과 교무부의 연수를 듣고, 한 달간 영어 수업을 지도해 주실 교과 지도 선생님과 학급 경영을 함께해 주실 담임 선생님께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첫 주의 마지막은 제가 담임 역할을 맡게 될 학급에 종례 시간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인사하며 마무리했습니다.

<2주차> 5월 11일 월 ~ 5월 15일 금
 2주차는 부서 연수와 수업 참관으로 꽉 찬 한 주였습니다. 교감 선생님을 시작으로 각 학년부, 교육과정부, 교육연구부, 교육정보부, 문화예술부, 학생생활인권부, 창의융합부, 건강생활부, 진로진학상담부까지 학교 전 부서의 연수가 이어졌습니다. 평소에는 잘 알기 어려운 각 부서의 업무 범위와 역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수업 참관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1학년과 3학년의 영어 수업은 물론, 2학년 선택과목인 '세계 문화와 영어' 수업도 참관했습니다.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과목 영어 수업의 분위기와 구성이 어떻게 다른 지 직접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연수와 참관 외에도 다음 주 수업 준비와 학생 개인 상담을 병행하며 꽤 바쁘게 보낸 한 주였습니다.

<3주차> 5월 18일 월 ~ 5월 22일 금
 드디어 직접 수업에 나서는 주였습니다. 2학년을 대상으로 총 4번의 영어 수업을 진행했고,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다음 수업 준비와 참관으로 시간을 채웠습니다. 자료가 완성되면 지도 선생님께 검토를 받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그 피드백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외에도 사회, 상담, 수학,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참관하면서 수업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주부터는 담임 교사 업무로 조종례도 직접 맡게 되었습니다. 학생 개인 상담도 꾸준히 이어 나갔고, 쉬는 시간마다 교실을 찾아가 학생들과 대화하며 라포 형성에 공을 들였습니다.

<4주차> 5월 26일 화 ~ 5월 29일 금
 마지막 주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연구 수업이었습니다. 수요일에 3주차에 함께했던 반 학생들과 연구 수업을 진행하며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 준비 외의 시간에는 다른 교생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하며 서로 피드백을 나눴고, 틈틈이 한 달간 함께한 우리 반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편지를 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배에게]
 교육 실습을 앞두고 있는 후배 여러분,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수업도,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먼저 다가가는 만큼 돌아오는 것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교실을 찾아가는 게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발걸음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날 아이들과 진심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수업 준비가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족한 부분은 지도 선생님께서 함께 다듬어 주십니다(물론 아무리 해도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완벽한 수업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 앞에 서는 그 순간 최선을 다하는 태도니까요! 실습 기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돌아보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후회 없이 여러분의 로망을 채우고 오시길 바랍니다. 분명 여러분만의 특별한 생길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