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Working Paper

혼자 산다는 것, 한국 사회에서 미혼 독신자의 정서적 행복감은?

  • 호정화
  • 2014-07-14
  • 3300

최근 한국 사회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미혼 독신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자체를 우려스럽게 보는 시각 또한 팽배하다. 본 논문은 이같은 한국 사회에서 결혼적령기 성인을 대상으로 주거형태 및 결혼에 대한 태도가 '정서적 행복감(Psychological Wellbeing)'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반적으로 독신 미혼자가 가족과 함께 사는 미혼자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 (2) 결혼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사람 중에서는 미혼 독신자가 기혼 동거자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다 (3)그러나 결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집단에서는 이들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4) 자살충동과 주거형태 역시 상관관계가 없다.
   결과적으로 독신 미혼자가 당연히 정신적 행복 수준이 낮을 것이라고 속단 할 수는 없다. 또한 주거(동거)형태와 정신적 행복의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의 인생 설계 단계와 결혼에 대한 태도가 고려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