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연변 출생, 연변고급중학교 졸업북경대학 동방학부 졸업카이로대학 인문학부에 국비 연구생으로 유학중국 외교부 및 모로코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평양국제관계대학 및 평양외국어대학 동방학부 교수튀니지대학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원말레이대학 이슬람아카데미 교수단국대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문학박사)단국대 사학과 초빙교수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5년간 복역현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대학원) 출강전 공: 교류사저 서:『신라.서역교류사』;『씰크로드학』;『고대문명교류사』; 『이슬람문명』;『문명교류사 연구』;『문명의 루트 씰크로드』; 『세계 속의 동과 서』; 『기초아랍어』역주서:『왕오천축국전』;『이븐 바투타 여행기』(1.2,); 『중국으로 가는 길』 Ⅰ. 이슬람과 그 현황 ◆ 이슬람과 이슬람문명: ◎ 이슬람-- 어의는'평화'와'순종'. 종교적으로 승화되어 인간으로 하여금 유일신 알라에 대한 절대적 순종을 통해 몸과 마음의 진정한 평화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는 함의. 이슬람교에 바탕한 이슬람문명 전반에 대한 범칭 ◎ 이슬람문명-- 이슬람교를 근간으로 한 범세계적 성장․생존문명 특색-- ① 이슬람교란 특정 종교에 바탕을 둔 문명; ② 다원적이고 융화적인 문명 기여-- 서양의 고대와 근대, 동양과 서양의 문명을 이어준 중계와 가교 역할 ◎ 이슬람문명권(세계)-- 1,400여년간 이슬람문명을 공동으로 창조하고 향유하는 범지구적 문명공동체로서 주민의 과반수가 무슬림인 나라와 지역(약 55개)을 망라 특징-- ① 이슬람 고유의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양상을 짙게 지님 ② 사우디아라비아를 원심으로 활모양, 지정학적으로 연결되어 집중성 나타냄 ◆ 무슬림 현황: 13억(세계인구의 5분의 1), 140여개 나라에 산재 ◎ 지역별 순위-- 서남아→동남아→구소련(중아)과 중국→북아프리카→서아의 비이슬람지역→서아의 아랍지역 ◎ 국가별 순위-- 인도네시아(2억 2천만)→파키스탄(1억 4천)→방글라데시(1억 3천)→나이지리아(1억 2천)→이집트(6천 5백)→중아(6천만)→중국(5천만) ◎ 민족별--인도족→말레이족→터키족→아랍족→네그로→이란족→한족 ◎ 비이슬람세계-- 유럽 1,600만, 프랑스와 영국에 각각 400만, 미국 600만 ∴ 무슬림 80%가 아시아에 편재하고, 이슬람문명권의 주역은 아시아인, 따라서 이슬람교는 아시아종교이고 이슬람문명은 아시아문명이며 동양문명 Ⅱ. 이슬람교는 평화와 관용의 종교 ◆ 이슬람교는 평화의 종교 ◎ 교 리--근본교리: ‘신은 오로지 알라뿐이고, 무함마드는 알라가 보낸 사람’ -- 교리내용: 6신(信, 믿음) 5행(行, 의무) # 6신: ①알라의 유일성, ②천사, ③경전들, ④예언자들, ⑤내세, ⑥정명 # 5행: ①신앙고백, ②예배, ③자카트(종교부금), ④금식, ⑤성지순례 ◎ 평화이념-- 평화를 지향하고 종교의 강요를 배제하며 신앙의 자유를 강조. “종교에는 강제가 없나니 이성은 미로에서 스스로 밝혀지느니라”(2:256) ◎ 평화적 전파-- 많은 역사적 사실로 입증; ‘한 손에 꾸르안, 다른 한 손에 검’이라는 말은 13세기 중엽 십자군 원정에서 패하자 이탈리아 신학자 아퀴나스 토마스가 지어낸 말 ◆ 이슬람교의 관용성 ◎ 타종교에 대한 포용-- 6신 중 ③과 ④에서 다른 종교의 경전들과 예언자들을 신봉하고 경배 ◎ 종교의무 수행에서의 융통성-- 여비나 건강이 허락치 않으면 성지순례 의무를 포기해도, 허약자나 산모, 여행자는 금식을 안해도 무방 ◎ 성선설(性善說)-- 인간이란 본래가 착한 존재로서 무모하게 고행하거나 죽어서는 안되며 삶을 즐겁게 보내라는 것(『하디스』중) ◎ 자살테러행위-- 이슬람 본연의 행위가 아니라, 소수 과격파들의 정치적 행동 ◆ 이슬람의 지하드 ◎ 개념-- 어의는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함’. 종교적으로 승화되어 ‘신의 길, 즉 이슬람을 위한 길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함’이란 함의; 이중적 내용: ① 자신을 순화하기 위한 개인적 신앙차원의 노력 (대지하드) ② 이슬람 영역의 확대나 방어를 위한 집단적 공헌차원의 노력(분투) (소지하드) ◎ 지하드에 대한 오해-- 내용에서 ①은 내면적이고 평화적 성격을 띠나, ②는 외향적이고 전투적 양상을 보이므로 그것이 확대되어 지하드는 그것뿐인양 비쳐지고, 서구식 성전(聖戰, Holy War) 개념으로 곡해되어 지하드가 이슬람 ‘호전성’의 대명사로 호도 ◆ 이슬람근본주의: 존재하지도 않는 허상, 그 근거는: 1) 용어와 개념의 괴리-- 원래 근본주의(fundamentalism)는 미국에서 기독교 세속화가 심화되자 그 근본교리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프로테스탄트 교파가 일으킨 보수주의 종교운동으로서, 20세기 전반 박해를 받자 비타협적인 전투성을 띠고 활동. 전후 이슬람세계에서 일어나는 사회정치운동의 개념화에 고심하던 서구 이슬람학자들은 기독교 근본주의와 이슬람 사이에 ‘전투성’ 이란 상사성이 있다는 이유로 ‘근본주의’란 용어를 차용 2) 이슬람사상사나 아랍어에 없는 개념 Ⅲ. 이슬람문명과 기독교문명은 ‘충돌’ 아닌 상생 문명 ◆ ‘문명충돌론’ ◎ 내 용-- 미국의 안보전략가인 허팅턴(S.P.Huntington)이 1993년 『Foreing Affairs』지에「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의 재편」이란 글을 발표한 후 몇 편의 연이은 글들에서 주장. 기본내용은: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고 있던 경제외적 가치, 즉 문명이 이제부터는 경제가치를 대신해 세계 변화의 핵심변수가 된다는 것. ◎ 근본오류-- 1) 복합적인 문명 개념을 단순한 가치체계, 그것도 종교가치체계로 축소한다는 것 2) 문명간의 차이를 문명 본연의 ‘충돌’인양 착각하고 문명간의 상생(相生)관계를 상극(相剋)관계로 오도한다는 것 3) 지구촌의 분란을 숙명화한다는 것 ◆ 이슬람문명과 기독교문명간의 관계: 상보상조적이고 상생적인 관계 ◎ 이슬람교와 기독교는 친연종교-- 그 근거는: ① 혈연(血緣, 교조들의 친연성)-- 아브라함→이삭→이스마일 ② 지연(地緣, 같은 지역에서 출현)--아랍 땅 팔레스타인 ③ 교연(敎緣, 교리의 친연성)--유일신교; 계약종교; 영향관계 ◎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상이점 ① 교조의 신인성(神人性)--기독교는 신인 양성, 이슬람교는 인성뿐 ② 성직자관-- 이슬람교에는 성직자 없음 ③ 인생관-- 기독교는 원죄관, 이슬람교는 성선관 ④ 창조관-- 이슬람교는 피조물이 아니라 복원과 완성, 교조에 의한 종교 창조 부인 ◎ 갈등관계-- 상이점이 충돌의 원인이 될 수 없음. 작금의 여러 ‘충돌’은 두 문명간 충돌이 아니라, 종교 미명하의 정치적 갈등의 표출. 7~8백년 전의 십자군원정에서 원이(遠因)을 찾으면서 ‘구원(舊怨)’을 부채질하는 것은 부당 ◎ 유럽문명중심주의 잔영--‘서양사’의 서술체계에서 고대편에는 ‘오리엔트’를 , 중세편에는 ‘이슬람세계(사회)’를 포함하나, 근현대편에는 제외. 이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자기중심적이고 아전인수격의 유럽중심주의적 역사서술체계
-
12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19291
- 동영상동영상
-
김선수 학 력 : 1976. 3. - 1979. 2. 서울 우신고등학교 1979. 3. - 1986. 2.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법학사 2001. 9. - 2004. 2.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원 사회법전공 석사경 력 : 1985. 11. 제27회 사법시험 합격 1986. 3. - 1988. 2. 사법연수원 제17기 수료 1988. 3. - 변호사 개업(현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소속) 1997. 9. - 1999. 8 숭실대학교 노사대학원 겸임교수 1999. 3. -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위원회 위원 2000. 1. - 중앙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2000. 6. - 대한변호사협회 편집위원회 위원 2000. 6. - 사단법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 2002. 2. -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2002. 5. - 2004. 5.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2003. 10. -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2003. 10. - 사법개혁위원회 위원 2004. 1. - 대한변호사협회 윤리위원회 위원 2004. 2. - 중앙노동교육협의회 위원 2004. 3. - 학교법인 동원육영회(한국외국어대학교) 이사 2004. 8. - 대검찰청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 2004. 8. - 법무부 인권정책협의회 위원 2004. 8. - 대검찰청 검찰공안자문위원회Ⅰ. 변호사가 되기까지 ○ 실존적 고민(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죽음이라는 문제) - 『列子』 楊朱篇 “旣死豈在我哉 焚之亦可 沈之亦可 瘞之亦可 露之亦可 衣薪而棄諸溝壑亦可 袞衣繡裳而納諸石槨亦可 唯所遇焉”(이미 죽었으니 어찌 내게 있겠는가. 불살라도 좋고, 물에 잠기게 해도 좋고, 묻어도 좋고 노출시켜도 좋고, 섶나무를 입혀 도랑이나 산골자기에 버려도 좋고, 수놓은 의상을 입혀 돌관에 넣어도 좋다. 다만 경우대로 할 것이다.“ ○ 사회적 모순에 대한 고민 - 올바른 삶의 모색과정 ○ 군에의 강제징집과 제대 후 사법시험의 준비 ○ 사법시험 중의 고민 - 올바른 삶을 포기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것은 아닌가? 역사에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 “假痴不癲”(『三十六計』), “鷙鳥將擊 卑飛斂翼 猛獸將搏 彌耳俯伏 聖人將動 必有愚色”(『六韜三略』), “潛龍勿用 何謂也 龍德而隱者也 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而无悶 樂而行之 憂則違之 確乎其不可拔 潛龍也”(『周易』) Ⅱ. 변호사로서의 진로모색 ○ 올바른 직업관 - 모든 직업은 존중받아야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자기분야에서 1인자가 되어야 ○ 사법연수원 수료시 진로의 고민 -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 ○ 변호사 개업의 형태 - 로펌 입사, 단독 개업, 선배사무소에 입사, 동기끼리 공동사무소 개업 ○ 금전적인 문제 - 免飢亂富의 직업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論語』, 述而篇 ○ 공익법률사무소의 지향과 노동변호사의 길의 선택 Ⅲ. 인권변호사 ○ 인권의 의미와 변화 - 21세기의 지도이념 ○ 인권변호사의 의미 - 인권변호사와 물권변호사? ○ 민변 창립에의 참여 - 선배변호사 및 동료변호사들과 함께 하는 법조운동 ○ 양심수 및 시국형사사건의 변론 - 민주화운동에 대한 원조이자 역사의 기록 ○ 인권의 다양화 - 정치의 형식적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다양화, 모든 생활 모든 영역에 내재되어 있는 인권문제, 인권감수성 ○ 인권의 국제화 - 국제인권장전과 유엔 정치적․시민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및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위원회 관련 활동 Ⅳ. 노동변호사 ○ 노동변호사의 의의와 등장 - 노동사건을 노동자의 입장에서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변호사 ○ 노동법의 의의 - 경제적․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신장하여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는 구조. 우리 사회의 절대적 다수를 차지하고 우리 사회가 누리는 부와 재화의 직접적인 생산자인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법 ○ 노동사건의 변론과 감회 - 서울대병원 법정수당 사건, 병원노련 합법화 사건, 캐디노조 설립신고 사건, 현대전자 채용내정취소 사건, 무수한 노동형사사건 들 법원의 보수화에 대한 우려 ○ 노동변호사들의 단체활동 ○ 환경의 변화와 노동변호사의 대응 - 노동계의 변화, 변호사업계의 변화 Ⅴ. 맺음말 ○ 보다 많은 사회구성원이 인간대접을 받는 사회를 위하여 ○ 誠者 天之道 誠之者 人之道 ○ “처음처럼”
-
10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19842
- 동영상동영상
-
-
8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2093
- 동영상동영상
-
제10강좌 - “한국의 민족주의” 여지가 없다. 지금은 없어진 국민교육헌장에는 심지어 이런 말도 있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태어나보니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 몰라도 어떻게 그러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날 수가 있는가. 하지만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통하던 시절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국민이 되고 국민 된 도리를 다해야 하고 국론에 따라야 하며 대통령의 부인을 국모로 칭하는 신문을 보아야 하고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에 다녀야 하고 외국 여행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시대가 있었던 것이다. 국민은 국가의 부속물이다. 의무만 있고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해해야 하는 존재가 국민이다. 국민은 국가의 감시대상이며 통합과 계몽의 대상이다. 이런 국민은 개개인의 얼굴을 갖고 있지 않다. 개개인의 이름보다는 주민등록번호라는 고유번호가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는 데 더 유용하다. 시민은 자신의 재산과 자유를 위해 국가를 선택한다. 국가의 부속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국가를 결성하는 것이다. 시민의 재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가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그 소임을 다 하지 못한다면 국가 경영자를 바꾸든가 국가체제를 변혁하든가 아니면 국가가 아닌 국가연합을 택할 수 있다. 18세기의 프랑스 시민혁명은 자유, 평등, 박애를 이념으로 내세웠는데 이는 아직도 유효한 세계적 표준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시민은 자유, 평등, 박애가 보장되는 국가나 체제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즉 국가보다 이런 이념이 우선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은 자신이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땅에 태어났으므로 이 나라의 국민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싫으면 이민을 가면 된다. 자신이 속한 국가를 변혁하든지 아니면 떠나면 된다. 이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프랑스 시민혁명의 가치가 이 땅에서도 실현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것은 유럽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이곳에는 이곳의 상황이 있다는 반박을 흔히 한다. 나는 이런 반박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체제 형성의 한 부분이다. IMF 사태 이후 외국자본은 우리에게 국제 회계기준에 맞는 회계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거부하기 어렵다. 이제 우리만의 기준, 우리만의 가치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 우리끼리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노조 문화를 다른 나라와 달리 과격하게 만든다고 말할 수 있으나 외국인에게는 관심 밖이다. 어느 나라 사람이나 공감 할 수 있는 노사 문화가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세계체제 밖으로 밀려난다. 그리고 체제 밖에 있으면 북한처럼 경제난을 겪게 되고 고인 물처럼 정체하고 말 것이다. 자유, 평등, 박애는 분명히 표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표준을 어렵게 성취했는데 유럽에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면 허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의 코미디에 등장한, 산에 애써 올라간 젊은 사람과 같은 심정일지도 모른다. 올라가보니 이미 할머니가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관계없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이 우리에게 좋은 일이므로. 민족은 시민과 관련이 없다. 한국의 시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한민족의 피를 이어받아야 다거나 한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 한국인 남자와 결혼해 한국인이 되기도 하고 축구 선수‘신의 손’은 한국이 좋아 한국에 귀화했다. 이런 일은 앞으로 더욱더 확산될 것이다. 즉 민족을 구성하는 두 가지 요소 중 하나인 핏줄은 점점 더 희석될 것이다. 우리의 역사는 한반도가 고립된 섬처럼 다른 나라와 별 교류 없이 지내온 것을 증언한다. 따라서 머리색, 눈동자의 색 등 눈에 띄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즉 외침의 주역은 모두 같은 황인종이었으므로 핏줄은 아주 당연하게 민족의 구성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이미 이민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동포는 우리에게 민족의 동질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이 한국의 시민이 된다면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 그럴 경우 외국인은 한국어에 민족의 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즉 생활을 위해 한국어를 익히는 것뿐이지 한국어를 익힘으로써 한민족의 얼을 전수받는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경우를 바꾸어보자. 한국 사람이 코스타리카에 가서 살기로 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스페인어를 배워야만 생활할 수 있다. 열심히 배운다. 하지만 스페인어에 코스타리카의 혼이 서려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또 다른 언어를 배운다고 여길 것이다. 우리의 경우 한국어와 민족의 혼이 너무 밀착해 있다. 일제의 탄압 때문에 이런 밀착이 훨씬 더 강화되었다는 역사의 특수성이 있지만 적어도 국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부를 단계에는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즉 한국어도 세계의 여러 언어중 하나라는 견해를 가질 때가 되었다. 한국어를 한민족 정신의 화신으로 여기는 이데올로기는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어에만 민족정신이 서려 있다는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호주 사람은 영어를 사용하는데 그 영어에 호주의 민족정신이 서려 있을까? 호주의 민족정신이 있다면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로 표현되는 사유와 정신에 있을 것이다. 국민이 시민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시민국가가 되는 것이 세계체제와도 합치하고 개인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우선 시민국가라면 국민국가가 아니다. 국민국가와 시민국가의 차이점은 앞서 말했다. 다음으로 시민국가라면 민족국가가 아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대로 시민은 민족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시민국가를 지향한다면 민족국가를 이루려는 열망은 허망하게 될 것이다. 민족국가가 의미를 잃는다면 민족통일을 이루어 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오랜 소망도 의미를 잃는다. 시민의 사유재산과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가 아니라면 국민국가든 민족국가든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논리라면 우리는 북한과 민족의 이름으로 무엇을 할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 그리고 박애의 이름으로 해야 한다. 북한은 홀로 예외적인 지역이나 국가가 될 수 없다. 왜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야 하는가? 세계체제 속에서 볼 때 북한의 개인은 표준 이하의 수준에 있다. 같은 민족이므로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야 한다면 민족통일을 위해 남한의 개인을 억압하는 것도 보장해야 한다. 이런 논리를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에도 시민이 등장해야 한다. 사유재산과 정치적 자유를 가진 시민계급이 등장할 때 우리는 북한과 민족으로서가 아니라 시민국가의 외연 확대라는 측면에서 더욱더 공고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
6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1138
- 동영상동영상
-
감독 : 박기형출연 : 이미연, 박용수, 김규리, 최강희, 윤지혜국내등급 : 15세 관람가영화내용 : 교무실에 혼자 남은 여교사 박기숙이 불안한 얼굴로 졸업 앨범에서 무엇인가를 확인 한 듯 전화를 걸어‘진주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어’라는 말을 채 끝내기 전에 전화는 끊기고 곧 정체모를 무언가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날이 밝고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와 재이가 학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담임의 시체를 발견한다. 늙은 여우라는 별명의 이 여교사의 죽음 뒤, 새로 담임을 맡게 된 오광구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독 선생.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 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은 자신의 담임이기도 했던 박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돈다. 진주라는 이름은 9년 전 담임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결국 사고로 죽은 친구였던 것.영화해설 : 한동안 충무로에서 사라졌던 귀신 영화를 새롭게 부활시킨 공포 영화이다. 잘 짜여진 각본과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공포 장치 등으로 재미와 무서움을 주는데 성공한 작품이다. 개봉 10일만에 서울에서 30만명 관객 동원의 큰 흥행 성적과 함께 98년 여름‘귀신 이야기'’의 붐을 일으켰다. 전국적으로 200만 정도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귀신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대입 지상주의에 찌든 교육현실을 비롯해 교사의 편애와 체벌 등을 고발하는 사회의식이 배어있다. 화려한 스타도 없고 액션이나 코메디도 아닌 공포영화의 성공에는 참신한 기획과 마케팅이 주요했다. 6억원이라는 예산과 5주의 촬영 기간, 두 달간의 후반 작업을 거친 이 작품은 경제적인 영화 만들기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여고 귀신얘기를 다루면서, 허점 없이 단단한 이야기와 생생한 인물 묘사, 실감 넘치는 에피소드, 긴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로 공포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귀신의 흉기가 겨누는게 결국 관객 가슴이 아니라, 학교교육 폐해라는 점도 신선하다. 박기형 감독은 데뷔작에서 오락성과 메시지 전달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손에 낚아채는 수완을 발휘했다.감독 : 박기형출연 : 권호웅, 조아라, 서효승, 하광휘형식 : 단편 영화영화내용 : 성탄 전야의 한적한 도로. 한 남녀가 기름이D떨어진 차안에서 도움을 기다린다. 여자는 누군가를 찾아 길을 나서고 한참 끝에 주유소를 발견한다. 그들은 결국 차를 끌고 주유소로 향한다. 주유소 주인의 환대를 받으며 하룻밤을 묵게 되는 두 사람. 왠지 그 곳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묻어나지만 두 사람은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별반 의심 없이 주인을 대한다. 주유소 로비에서 깜빡 잠이 든 여인은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다. 주인을 찾기 위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여자는 살해되어 있는 중년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2층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여자. 그 곳에서 자신의 연인인 남자와 주유소 주인과의 정사장면을 목격한 여자는 망연자실한 채 숨만 죽이고 있다. 날이 밝아오자 여자는 홀로 떠나겠다며 자신의 남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주유소를 떠난다. 그리고 2층 방안에는 피투성이의 시체가 되어 있는 그녀의 남자가 남아 있다.
-
4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19763
- 동영상동영상
-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 김범택 교수1992년 3월 ~ 1993년 2월 영동세브란스병원 인턴 수료1993년 3월 ~ 1996년 2월 영동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료1996년 5월 ~ 1997년 4월 공군항공의학적성훈련원 교육과장1997년 4월 ~ 1999년 4월 공군본부의무감실 항공의학장교1999년 5월 ~ 1999년 8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연구강사(무급)로 재직1999년 9월 ~ 2001년 4월University of Melbourne Austin & RepatriationMedical center, Visiting Fellow2001년 5월 ~ 2003년 5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전임강사로 재직2003년 6월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전문진료분야 : 산후비만, 갱년기비만, 골다공증- 주요연구분야 : 남성골다공증, 비만- 호주 멜버른 의대부속 ARMC 연수- 대한 가정의학과학회 회원, 호주골대사학회 회원, 대한비만학회 회원,대한골대사학회 회원, 대한항공우주의학회 회원, 대한유전체의학회 회원,International Osteoporosis Forum 회원 1. 건강의 조건2. 건강이란 ? 건강 :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닌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안녕(WHO), 행복 나는 건강한가?3. 건강 증진의 여러분야. 질병이 없음 - 건강 검진. 피로 - 만성피로의학, 수면의학. 오염 - 환경 오염의학. 활동, 직장 - 스포츠 의학, 산업의학. 즐거움. 음식 - 영양, 비만. 놀이 - 스포츠 의학. 섹스 - 성 의학. 장수 - 항노화 의학4. 건강증진의 역사5. 건강실천을 위한 행동 - 건 강 증 진. 금연. 금주. 약물 과용.오용 방지. 영양개선. 운동. 오염 방지. 표준체중유지. 스트레스 대처6. 청년기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유7. 스트레스 증후군의 관리 - 우울증에서의 해방8. 수면 - 그 신비한 회복9. 성 - 두 날의 검10. 안전, 사고 예방11. 비만의 관리 -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법12. 적절한 영양 - 잘 먹고 잘사는 법13. 운동 - 뛰어라, 죽음이 좇아오고 있다.14. 흡연의 해독 - 왜 담뱃값을 올려야 하는가?15. 건강한 음주 - 술 먹고도 다음날 말끔하게 일어나는 법.16. 암을 막는 법 - 암은 인간의 종착역인가?17. 노화를 막는 법 - 불노초란 존재하는가?18. 건강 10 계명. 하루 7~8시간의 수면.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을 함. 매일 아침 식사. 식사와 식사 사이 간식 안함. 표준 체중 유지. 남자 : 5~19%, 여자 : 5~9.9%. 규칙적인 운동. 적정량의 술, 안마심. 담배를 피우지D않음. 행복한 가정 생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음
-
2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1244
- 동영상동영상
-
-
0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2222
- 동영상동영상
-
언론 세계의 잔다르크 장명수 이사1960. 4. 이화여고 졸업1963. 12. 이화여대 신문학과 졸업1963. 11. 한국일보 입사1984. 9. 한국일보 문화부장1987. 7. 한국일보 부국장1990. 4. 한국일보 국차장1995. 1. 한국일보 이사대우1998. 1. 한국일보 이사 겸 주필1999. 8. 한국일보 사장2002. 8. 한국일보 이사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시대에 나는 왜 보수이며, 왜 진보인지를 설명하고, 상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갈갈이 찢겨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가족끼리 이념이나 지지 정당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친지, 동료, 동창모임에서도 마찬가지다. 택시기사들 중에는 정치이야기를 피한다는 사람도 있다. 승객과 언쟁을 벌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대의 주장이 자신과 다르면 상대가 아버지든 아들이든 친구든 손님이든 간에 대뜸 적대감을 갖고 대화를 단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반드시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정부수립 후 60여 년 동안 우리는 ‘반공’이라는 단일 이데올로기 속에 살아왔다.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겪은 분단 상황, 그리고 정권유지를 위해 안보를 이용하려는 독재정권의 의도가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그 강요된 이데올로기 아래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는 말살되고 우리 사회는 경제발전으로 외형만 비대해진 기형아가 되었다. 그러므로 오늘 일어나고 있는 사상의 혼돈,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 등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오륙십년 억눌렸던 상황이 폭발하면서 이 정도의 반동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혼돈을 계속할 것인가.젊은 시절은 공부하고 탐구하는 시기다. 젊은 날의 방황은 순수하고 아름답다. 젊은 시절은 많은 사상에 접하며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 해 볼 수 있는 값진 시절이다. 또 오늘의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 세대나 조부모 세대가 험난한 역사 속에 치러야 했던 희생 없이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오늘 우리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사상의 양극화, 세대별 대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젊은 여러분이 맹목적으로 그런 물결에 몸을 맡겨서는 안 된다. 젊은 시절은 여러분의 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리고 그 시기는 매우 짧다. 나는 왜 진보인가. 나는 왜 보수인가. 나는 왜 우파이며, 나는 왜 좌파인가. 진지하고 심각하게 탐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주장이 이 나라의 발전에는 물론 나 자신의 생에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2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2747
- 동영상동영상
-
한국을 걷는 이슬람 전도사 이희수 교수Profile - 이 희 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슬람 문화 전공 저서이슬람 세계문화기행지중해문화기행중동의 역사한-이슬람 교류사 등9.11 이후 이슬람 세계의 변화와 이라크 전쟁 스페인 대통령 당선자의 이라크 철군발표와 11월 미 대선을 앞둔 부시의 올인 선거전략과 맞물려 이라크 사태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불법적으로 점령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하마스 지도자 야신이 표적 살해당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국제법을 위반한 이스라엘의 연이은 범죄에 팔레스타인 인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응징을 다짐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2만명 가까운 무고한 생명를 앗아간 참혹한 전쟁이 당초의 명분을 거의 모두 상실한 채, 가진 자의 애매모호한 궤변으로 전쟁이 지속되는 기가 막힌 약육강식의 힘의 정치에 인류는 절망하고 있다. 인위적인 중동에서의 질서재편이 겉보기에는 아랍의 민주화 압박과 개방을 유도하리라는 순기능이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뿌리깊은 반미감정이 아랍인들의 가슴 깊숙이 다시 한번 각인되어 대를 잇는 복수와 증오의 몸부림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서구는 이 모든 테러의 배후에 이슬람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이슬람이 뭐 길래 폭력을 조장하고 피의 테러에 환호하는가? 어디까지가 사실인가?1. 이슬람과 평화2. 미국의 이라크 침략 전쟁의 실상3. 1차 걸프전쟁과 후세인과의 동거4. 9.11 테러와 부시 야욕의 희생양5. 반복되는 약자의 저항과 독재의 악순환6. 사담 후세인 체포와 미국의 새로운 딜레마7. 한국의 파병과 중동의 정서8. ‘이라크인에게 이라크를’과연 밝은 미래가 보장되는가?9. 이라크 전쟁이 가져다 줄 변화참고도서이희수 외, 2001, 이슬람 : 이슬람문명 올바로 이해하기, 청아버나드 루이스, 1998, 중동의 역사, 까치한국이슬람학회, 2002, 끝나지 않는 전쟁, 청아
-
-4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2309
- 동영상동영상
-
-
-6
- 작성자박성숙
- 작성일2008-07-16
- 25206
- 동영상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