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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청년 인재 부족한 시대 젊게 사는 직원 찾아라

  • 홍보실
  • 2023-09-21
  • 1416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2023년 필자의 나이는 53세다. 그런데 스스로를 더 젊다고 생각한다. 현실감각이 없다고 놀리실 수 있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이점이 존재한다. 일단 '이 나이에 무엇을 하겠느냐'는 자포자기식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이 이야기 자체를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걸핏하면 나이를 언급하며 그걸 하기에는 늦은 나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그 결과의 차이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뚜렷하니 말이다.

심리학자들은 객관적인 실제 나이와 주관적 나이(subjective age) 간에 괴리나 차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해야 더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에도 더 적극적이다. 물론 일부 사람은 위험하거나 철없는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자신을 더 젊게 생각하는 것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마르쿠스 베트슈타인 베를린훔볼트대 심리학과 교수가 매우 흥미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자신을 더 젊게 생각하면 더욱 건강해진다는 일련의 연구로 유명한 베트슈타인 교수 연구진은 독일에서 1996년 시점에서 40~85세(평균 61세)에 해당하는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7회에 걸쳐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람은 모두 1만9745명으로 연도당 참가자는 최소 3084명에서 최대 6205명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나이와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교육 수준과 건강, 외로움 등에 관한 질문도 추가적으로 받았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34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