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칼럼] 독일 메르켈 총리가 보여준 실용주의 리더십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16년의 집권 끝에 정치무대에서 퇴장했다. 2005년 11월 총리가 될 때까지만 해도 그가 여성이라는 것 이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16년이나 재임하는 총리가 되었으며 독일 국민의 박수와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정치지도자가 되었다.
그녀는 일단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다. 독일과 같이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나라에서도 여성이 총리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최연소 총리이기도 하고 또 최장수 총리이기도 하다. 최장수는 헬무트 콜과 동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선거에서 패배하여 총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스스로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물러나는 최초 총리이다. 또 독일의 재통일 후 첫 동독출신 총리라는 사실이다. 기록 하나하나가 대단한 것인데 이런 것을 다섯 개나 가진, 말하자면 오관왕 총리가 메르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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