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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불황기, 안보보다 경제가 먼저다

  • 홍보실
  • 2023-01-20
  • 2230

[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세계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작년 6월 3%로 전망했던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1.7%로 하향했다. 세계경제를 이끄는 삼두마차인 미국에서는 0.5%포인트, 유로존에서는 1.9%포인트, 중국에서는 0.9%포인트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2월 21일 기획재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은 작년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2.5%보다 0.9%포인트 낮은 1.6%를 전망했다.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은 코로나 팬데믹,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대규모 확산은 중국을 정점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세적 금리 인상으로 그 기세가 어느 정도 꺾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전은커녕 휴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당분간 지정학적 갈등이 경제 침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6일 다보스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세 번째로 중요한 리스크로 지정학적 갈등을 꼽았다. 지난 15일 공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정학적 분절화와 다자주의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경제를 최소 0.2%에서 최대 7%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 만약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기술까지 탈동조화하면 몇몇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2%까지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략)


https://www.ajunews.com//www.ajunews.com/view/20230117171829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