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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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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인간다움의 조건과 미래 사회 노동

  • 홍보실
  • 2023-01-25
  • 2144

[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작년 12월에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주 52시간 근로시간 개편과 임금체계 개혁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개혁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정부가 노동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작년 6월에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에 의해 발족한 전문가 논의기구이다. 이 권고안이 새해에 입법화되기 위해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권고안 발표를 계기로 인간이 '노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정치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활동 유형을 3가지로 나누었는데,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이다. 여기서 노동은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활동을 가리키고, 작업은 사물을 제작하는 활동을, 행위는 인간관계에서 수행하는 활동으로 정치 활동을 포함한다. 아렌트는 고대와 중세시대에 노동은 하층민이, 작업은 장인이, 행위는 상류층만 했으며, 산업혁명 이후부터 인간은 신분 구분 없이 생존을 위한 노동만 하는 삶으로 전락했다고 보았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012401000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