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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내일의 발명왕을 만나다 !!

NEW 내일의 발명왕을 만나다 !!

  • 배안나
  • 2011-05-25
  • 32428

 - 발명을 하게 된 계기와 첫 발명품의 시작은 무엇이였나요 ?

: 어렸을 때부터 나름 손재주가 있었고 만들기도 좋아했어요. 그러다 우연찮게  고등학교 때 발명반에 들어가게 됐죠. 열심히 노력해서 결과물을 얻을 때마다 조금씩 성취욕이 생기고, 즐거움과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발명에 관해 더욱 빠져들게 됐습니다.
저의 첫 발명품은 고등학교 1학년때 만든 스피드학습용지구본 입니다. 박물관 내에 전시된 세계지도는 버튼을 누르면 위치에 불이 들어오잖아요. 그원리를 지구본에 그대로 옮겨놓은 발명품이에요. 예를 들어 대한민국을 누르면 지구본이 대한민국의 위치를 정면으로 보여주면서 불빛이 반짝거리고 그 나라에 대해 소개해주는 거죠. 전선을 일일이 하나하나 연결해서 나라별로 불이 들어오게끔 했어요. 근데 전선이 여러개가 들어가다 보니 엉키기가 쉽더라구요. 그때 생각해낸 게 마이크 잭 이었어요. 마이크 잭 원리를 활용해서 360도 지구본이 돌아가도 선이 꼬이지 않게 만들 수 있었죠. 불빛도 LED는 너무 커서 사용을 못하니 유리광섬유를 생각해냈어요, 마지막으로 세계 몇 백개국의 데이터를 넣어서 스피드학습용지구본 이라는 이름의 발명품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 수많은 수상 경력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과 작품이 있다면요 ?

: 작년에 받은 대한민국 인재상이 제게 가장 뜻깊은 상이었어요.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값진 성과들을 평가하고 인정의 의미에서 상을 준 거잖아요. 인재상은 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뛰어난 성과를 발휘해 국위선양한 사람이나, 한 산업에 원동력이 된 인재들에게 주는 상이에요.최근에 대표적으로 김연아가 받았죠.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여러개가 있겠지만 최근에 발명했던 [토탈솔루션 자전거 보관함]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 2010 한.중 발명전시회에서 [자전거 토탈 솔루션 시스템 ] 개발로 금상 수상을 하셨는데요. 어떤 발명품인가요?

: 이 발명품으로 2009년 IP오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그리고 2010년 중소벤처창업대회에서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첨부시켜 수익성을 평가받아 장려상을 수상했죠, 그 후 세계대회는 특허출원품이나 국내대회 입상작도 출품이 가능해서 한.중 발명전시회에 출품에 금상을 받게 �耆윱求�. 기존 가로형 자전거 보관소를 인도에 설치하면 걸을 공간도 부족하여 공간활용도가 매우 떨어졌어요. 또한 쉽게 파손되거나 도난사고에도 쉽게 노출되고요. 전 가로형이 아닌 수직 밀폐형 자전거 보관함을 만들었어요. 전기 모터를 이용한 자동 보관 방식으로 편리하게 보관이 가능하죠. 거기다 키오스크라는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했어요. 키오스크는 은행이나 백화점 전시장 등에서 사람대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 이에요. 지하철에서 표를 끊어주는 기계도 이 키오스크 시스템이죠. 이걸 이용하게 되면 보관 뿐 아니라 유지보수, 수리 및 튜닝 등 다양한 자전거산업 서비스를 쉽게 받을수 있어요. 만약 자전거가 고장났을 때 어디가 고장 났는지 체크만 해놓으면 서비스센터가 연결되어 있어 바로 수리사가 오죠. 이렇게 자전거 산업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창출되고, 소비자는 더욱 편해지게 되는 발명품이에요 . 현재는 보관함의 초기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키오스크처럼 고비용 제품이 없이도 서비스이용이 가능한 기술을 특허 진행 중입니다.


- 자신의 전공이 이러한 수상들과 경험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 원래 과는 전자과였어요. 그런데 작년에 e-비즈니스로 전과를 했죠. 사람들은 공대가 취업이 잘된다고 하지만 저는 취업을 목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싶진 않아요. 단지 취업을 하기위해서 더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지 않는건 무의미한 것 같아요. 제가 기존에 관심 있었던 전자와 최근 동향인 IT를 결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걸 배울수 있는 학과가 e-비즈니스 였죠. 물리적인 발명품을 제외하고도 지적재산권 특허에 보면  BM특허가 있거든요. 영업방식 등 비즈니스 모델로 받을 수 있는 특허죠. 자전거 보관함을 발명하고 수익성을 어떻게 낼까 고민을 했던 것도 비즈니스  모델을 배웠기 때문이에요.


- 현우학생의 풍부한 아이디어와 창조성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발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발명은 과학자나 기술자들이 하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거에요. 처음부터 발명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발전해 나가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관심이 있으면 실천을 해야한다는 거에요.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니까요. 창조성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나오는 것보다 살면서 길러지는게 많아요.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습관적으로 아이디어를 계속 만들어내게 될 거에요.




<수상경력>
-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지식재산권 18건 보유
- 제41회 /46회 발명의 날 발명유공자 선정
- 제1회,2회,3회,4회 발명장학생 선정
- 특허청 IP오션 최우수상 수상
-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예선 금상
- 세계창조성대회 7위
- 전국 중소.벤처창업경진대회 은상
- 전국 청소년 발명품 경진대회 은상
- 한중 발명전시회 금상
- 2010대한민국 인재상 (정부 포상 대통령)
* 이 외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 8년간 국내 외 46건의 각종 장관상 및 협회장상   수 상
- 발명, 벤처, 경영 수료 및 교육 총 68건 수료
- 전국 발명경진대회 초등부 심사위원 발탁 및 기타 대외활동 1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