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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글로벌 연구자 한자리에- '동아시아 화용론 국제 학술대회'

  •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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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에서 <제3회 동아시아 화용론 국제 학술대회(EAPC 2026)>가 개최됐다. 한국과 중국·일본 등의 글로벌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문학과 디지털 방법론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했다. 


<제3회 동아시아 화용론 국제 학술대회(EAPC 2026)>는 지난 20~21일 아주대 다산관에서 한국·중국·일본·미국·독일 등 13개국에서 온 24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와 한국사회언어학회·한국영어학학회·담외인지언어학회가 주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의사소통에서의 화용적 인터페이스: 인문학과 디지털 방법론의 가교(Pragmatic Interfaces in East Asian Communication: Bridging the Humanities and Digital Methods)’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구자들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디지털 공론장의 변화 ▲초국적 이동의 증가와 같은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AI가 인간의 소통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며 새로운 소통의 규범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등에 대한 화두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화용론적 관점(Pragmatic perspective)에서 조명했다. ‘화용론(話用論)’이란 단어와 문장의 문자적 의미 보다 화자의 의도와 맥락에 초점을 맞춘 언어학적 해석의 방법을 말한다. 


총 14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번 대회의 기조강연은 중국과 일본·미국의 연구자 4인이 맡았다. 중국 난징대학의 신렌첸(Xinren Chen) 교수가 ‘의사소통에서의 신뢰성 메타화용적 구성: 중국 TV 광고 사례를 중심으로(Metapragmatic Construction of Trustworthiness in Communication: With Evidence from Chinese TV Commercials)’를 주제로 강연했고 ▲스테파니 혜리 김 교수(Stephanie Hyeri Kim,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 사소한 언어적 선택이 중요해지는 순간: 순차적 맥락에서의 행위(When Small Linguistic Choices Matter: Actions in Sequential Context) ▲용핑란 교수(Yongping Ran, 중국 광둥외국어대학) - 중국 의료 상호작용에서의 관계적 실천이 지닌 정서적 측면(Understanding the Affective Aspects of Relational Practice in Chinese Medical Interac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Heart and Face) ▲아키타카 야마다 교수(Akitaka Yamada, 일본 게이오대학) - 역사 및 디지털 인문학적 관점: 변화하는 주어 높임법(Historical and Digital Humanities Perspectives: Subject Honorifics in Flux)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신진 학자상(Young Scholar Award)>을 우리 학교 인문대 연구교수인 하효지 교수가 수상했다. 하 교수는 영어영문학과 이혜경 교수·사학과 정성훈 학생과 함께 ‘북한 인권에 대한 상이한 담론적 입장(Divergent discursive stances on North Korean human rights)’이라는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는 북한 인권과 관련한 미국과 영국 정부의 보고서, NGO 보고서의 데이터를 AI 기법을 활용해 수집·분석한 논문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혜경 인문대학 학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화용론이 인간의 의미 구성과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디지털 데이터 ▲사회적 갈등 ▲문화적 다양성 ▲공동체의 형성과 같은 동시대적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학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인간다움(humanness)을 탐구하는 핵심 학문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소통과 사회의 이해를 위한 더욱 중요한 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