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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학과 조현석 교수팀이 자연어 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미주 계산언어학회(NAACL) 2025'에서 논문을 발표했다.지난 4월29일부터 5월4일까지 개최된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열린 '미주 계산언어학회(NAACL, Annual Conference of the Nations of the Americas Chapter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는 자연어처리와 컴퓨터 언어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다루는 세계적인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의 관련 연구자들과 Adobe, Apple, Baidu 등 세계적인 AI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총 3000여편의 논문 중 700여편만이 메인 컨퍼런스에 채택됐다.우리 학교 조현석 교수(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융합학과)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FLEX: 실행 오류를 최소화한 Text-to-SQL 신뢰도 평가 지표(FLEX: Expert-level False-Less EXecution Metric for Reliable Text-to-SQL Benchmark)'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는 우리 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융합학과 조현석 교수와 인공지능학과 김희규, 전태양, 최승환 학생이 참여했다. 이 논문은 연구팀은 자연어를 SQL 쿼리로 변환하는 Text-to-SQL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실행 정확도(Execution Accuracy) 평가 방식이 많은 오탐지(false positives)와 미탐지(false negatives)를 보인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평가를 수행하는 'FLEX'라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FLEX 평가지표를 기존 평가 방식보다 전문가 판단과 더 유사한 평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수치로 보면, 전문가 판단과의 일치도(Cohen's kappa)가 기존 평가에서는 62점, FLEX를 사용하면 87.04점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FLEX 평가지표는 포괄적인 맥락 분석과 정교한 평가 기준을 통해 더 정확한 성능 측정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방법론을 사용하여 Spider와 BIRD 벤치마크에서 50개의 Text-to-SQL 모델을 재평가했고, 모델 성능이 평균 2.6% 이상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FLEX 평가 방법론은 GitHub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Text-to-SQL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조현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Text-to-SQL 시스템의 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능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자연어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접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주대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소재 글로벌 영커넥트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융합학과 조현석 교수, 인공지능학과 김희규,전태양, 최승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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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9
- 작성자손예영
- 작성일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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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권오필 교수 공동 연구팀이 태양전지(PSCs)의 장기 안정성과 광전 변환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착층 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전자 결핍 분자간 접착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위한 새로운 종류의 다기능 중간층(Electron-deficient intermolecular adhesives: a new class of multifunctional interlayers for efficient and stable perovskite solar cells)’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에너지 케미스트리(Journal of Energy Chemistry)> 온라인판에 4월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부산대 나노에너지공학과 서지연 교수, 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와의 공동 연구 결과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s, PSCs)는 반투명 박막형 태양전지로, 높은 광전 변환 효율과 유연한 박막 특성으로 최근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역구조 태양전지(PSCs)에서 전자 수송층으로 널리 활용되는 풀러렌(Fullerene, C60)은 반데르발스(Van der waals) 상호작용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과의 결합력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태양전지(PSCs)의 효율이 저하되고 장기 안정성이 낮아지며, 외부 스트레스로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화된다는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공동 연구팀은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Electron-deficient intermolecular adhesives, EDIAs)를 광활성층 페로브스카이트 박막과 전자수송층 풀러렌(Fullerene, C60) 박막의 계면(界面)에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연구팀은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 물질을 태양전지(PSCs)에 도입하고 X선 광전자 분광법(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XPS)과 자외선 광전자 분광법(Ultraviolet photoelectron spectroscopy, UPS)을 포함한 심층 분석을 진행해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 물질이 태양전지의 장기 안정성과 광전 변환 효율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더불어 외부의 기계적 스트레스가 작용하는 조건에서도, 균열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켜 소자의 안정적인 작동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혔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술진흥원의 국제협력연구개발 프로그램 한-스위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과학연구 프로그램 및 램프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위 사진 -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Electron-deficient intermolecular adhesives, EDIAs) 물질 적용 및 결과를 보여주는 이미지. a,b) 박막 계면의 EDIAs 물질 작용 원리와 분자 간 결합에 대한 DFT 계산 결과 c,d) 향상된 원자 및 분자 간 결합력을 실험적으로 분석한 XPS 측정 결과 e) EDIAs 물질 적용에 따른 C60박막의 band gap과 Fermi-level의 변화 f) EDIAs 물질 적용에 따라 향상된 태양전지 소자의 장기 안정성 측정 결과 g) EDIAs 물질 적용에 따라 향상된 태양전지 소자의 성능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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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7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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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윤태광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 아연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바나듐 산화물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윤태광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는 산소 결함이 도입된 바나듐 산화물을 전기변색 아연 이온 전지의 양극 소재에 적용해 전지의 에너지 저장 및 변색 성능뿐 아니라 수명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 내용은 ‘우수한 전기변색-전기화학적 성능을 가진 전기변색 아연 이온 배터리용 비화학량론적 바나듐 산화물의 산소 관련 결함 공학 연구(Investigation of oxygen-related defect engineering in nonstoichiometric vanadium oxides for electrochromic zinc-ion batteries with superior electrochromic-electrochemical performance)’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및 화학 소재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5월호에 게재됐다.아주대 윤태광 교수가 교신저자로, 석사과정 김용한 학생이 제1저자로, 석사과정 이혜강 학생이 제2저자로 참여했다. 건국대 정지원 교수는 공동 교신저자로, 김일규(박사과정) 학생은 제1저자로 함께 했다. 아연 이온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기존 리튬 이온 전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체 이온 전지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튬(Li)’과 다르게 ‘물’과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아연의 특성으로 인해, 물을 용매로 사용하는 전해질 시스템(수계 전해질)의 적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친환경적이고, 폭발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게 바로 아연 이온 전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아연 이온 전지를 유연 전지나 전기변색 전지 등의 최첨단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유연하면서도 전기변색이 가능한 배터리는 스마트 윈도우나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 과정에 양극재로 이용되는 재료인 무기화합물 바나듐 산화물은 전기변색의 재료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나듐 산화물에서 전기변색 메커니즘과 에너지 저장 메커니즘이 모두 이온의 삽입과 탈리 반응을 통해 일어난다는 통일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저장 용량과 전도도가 실제 활용에의 한계로 존재해왔고, 바나듐 산화물 양극재의 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윤태광 교수팀이 개발한 전기변색 아연 이온 전지 그림 개략도 (a) 전기변색 아연 이온 전지의 모식도 (b) 산소 결함이 포함된 바나듐 산화물 양극재의 반응식과 모형그러나 그동안 시도되어 온 연구들은 모두 바나듐 산화물의 전기화학적 성능만을 향상시키는 방식이었으며, 전기변색과 전기화학 모든 측면을 고려한 바나듐 산화물 양극재에 대한 연구는 미비했다. 이에 아주대 연구팀은 전기변색-전기화학의 모든 성능을 고려하며, 안정성까지 높일 수 있는 바나듐 산화물 기반 양극재 개발을 주요 연구 방향으로 잡았다.아주대 연구팀은 바나듐 산화물에 산소 결함을 도입하는 기술을 통해 비화학양론적 바나듐 산화물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Ec-VO 양극재는 기존 V2O5에 비해 비표면적을 넓히는 동시에 Zn2+ 확산 동역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열처리 조건에서 제작됐다. 이 활물질은 전기변색 아연 이온 전지 양극재로서 에너지 저장 용량이 증가되고 수명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착색 효율까지 개선했다.윤태광 아주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도입하면 간단한 공정과 낮은 비용으로 양극을 개발할 수 있어, 앞으로 전기변색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한국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위 사진 - 왼쪽부터 아주대 윤태광 교수, 석사과정 김용한 학생, 건국대 박사과정 김일규 학생, 건국대 정지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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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5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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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3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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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1
- 작성자손예영
- 작성일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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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수학과 김준하 교수가 대한수학회 신진수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행사는 지난 25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5년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수학회는 우리 학교 김준하 교수를 포함한 신진수학자상 수상자 3명과 함께 ▲교육상 ▲논문상 ▲학위논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신진수학자상은 전임교원으로 첫 임용된 지 10년이 넘지 않은 신진 연구자 중 지난 5년간 발표된 단일 논문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아주대 수학과 김준하 교수는 지난 2024년 발표한 ‘임계 Sobolev 공간에서 SQG 방정식 해의 비존재성(Strong ill-posedness for SQG in critical Sobolev spaces)’ 논문으로 신진수학자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에서 김 교수는 2차원 SQG 방정식이 임계(critical) Sobolev 공간에서 해의 존재가 보장되지 않는 초기 조건이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해당 방정식이 ill-posed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SQG 모델은 빠르게 회전·계층화된 유체 경계면의 운동을 묘사하는 방정식이다. 이 방정식은 충분히 부드러운 함수들을 포함하는 subcritical 공간에서 well-posed 되어있음이 잘 알려져 있다. 이 논문은 logarithmic singularity가 허용되는 임계상황에서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critical 공간에서는 velocity의 립쉬츠 정칙성이 보장되지 않아 해의 급격한 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수학적으로 보였다. 특히 기존 증명법을 개선하고 SQG 방정식의 근본적인 수학적 성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김준하 교수는 지난해 3월 아주대 수학과에 부임했다. 김 교수는 현재 BK21 사업 참여 교수로서 Euler 방정식과 SQG 방정식의 ill-posed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유체 방정식의 해의 존재성 및 유일성, 해의 안정성 및 비안정성, 해의 수렴성 등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2025년도 대한수학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교육상 - 계영희 고신대 교수 ▲논문상 – 서인석 서울대 교수, 정인지 서울대 교수, 조창연 서강대 교수 ▲학위논문상 - 김동하 중앙대 비선형편미분방정식센터 박사, 송창훈 서울대 수학연구소 박사, 이중경 고등과학원 허준이수학난제연구소 박사, 홍혁표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박사▲신진수학자상 - 김성찬 국립공주대 교수, 김준하 아주대 교수, 정은희 전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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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9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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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화학회 발간 학술지 <JMCA>, 이준우 교수 ‘2025 이머징 인베스티게이터’ 선정- <JMCA>에 우수 신진 연구자 연구성과 시리즈로 소개응용화학과 이준우 교수팀이 유독 기체인 이산화질소(NO₂)를 더욱 민감하고 안정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화학 센서를 구현해냈다. 앞으로 대기오염 물질의 감지나 산업현장 환경 모니터링 등을 위한 차세대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우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공동 연구팀은 이산화질소(NO₂) 감지를 위한 고성능의 화학 센서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틸렌글리콜 측쇄가 유도한 국소 응집체 기반 저결정성 공액 고분자의 NO₂ 감지 성능 및 안정성 향상(Enhancing NO₂ sensing performance and stability: low-crystallinity conjugated polymers with localized aggregates via ethylene glycol pendants)’이라는 제목으로 영국화학회 발간 재료화학분야 권위지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4월28일자 뒤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아주대 이준우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장지수 선임연구원(전자재료연구센터)의 공동 연구 결과다. 이산화질소(NO₂)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로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화력발전소, 공장 같은 산업시설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교통량의 증가와 활발한 산업 활동 등으로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높게 유지되어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며, 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산화질소(NO₂)를 인체에 유해한 1군 대기오염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산화질소(NO₂)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대기질 모니터링 ▲공장 및 실내 환경 감시 ▲산업 안전 관리 등의 분야에서 정확한 이산화질소(NO₂) 센싱 기술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용화된 대부분의 고분자 기반 센서는 여러 한계를 보여왔다. 탐지 가능한 감도가 높지 못하거나, 감도는 높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성능 저하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때문에 센서를 실제 여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특히 고감도 센서의 구현을 위해서는 센서의 고분자 안으로 이산화질소(NO₂) 분자가 원활하게 확산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고분자의 결정성을 낮추면 전기전도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전기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성을 높이면 가스 분자의 확산성이 떨어지는 ‘결정성-확산성 간의 상충(trade-off)’이 중요한 기술적 과제로 남아 있었다. 아주대-KIST 공동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바로 이러한 기존 센서 기술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전도성과 확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이산화질소(NO₂)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도성 고분자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의 센서는 높은 온도와 습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고감도 센싱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의 에틸렌글리콜 측쇄구조(곁사슬, side chain)에 따른 고분자 형태 및 센서 기작 모식도 고감도 고분자 센서의 개발에 있어 기존 공정에서 가장 큰 난관으로 존재해온 ‘결정성-확산성 간의 상충’을 위해 연구팀은 유기화합물인 에틸렌글리콜 기반의 측쇄(곁사슬) 구조를 도입해 고분자의 결정성을 낮추고, 사슬 간 전자 이동을 촉진하는 국소적 응집체(localized aggregates)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했다.이러한 비결정성 구조는 전기전도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분자 내부로의 이산화질소(NO₂) 분자 확산성과 친화력을 동시에 증가시켜 감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이로 인해 연구팀은 기존에 널리 활용되어온 고분자(PC8TT)에 비해 약 3배 향상된 이산화질소(NO₂) 감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고온 환경에서도 형태 안정성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또한 에틸렌글리콜 측쇄의 극성과 흡습성이 습한 환경에서도 감도 저하 없이 센서의 성능을 유지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제 도시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감지가 가능함을 보여줬다.이준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분자 센서의 민감도와 내열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분자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새로 개발한 고분자 물질을 활용하면 가볍고 유연한 소자의 제작이 가능해, 앞으로 대기오염 물질 감지나 산업현장 환경 모니터링 등에 적용될 차세대 센서 기술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펠로우십, 아주대학교 교내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주대 연구진은 고분자 합성 연구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은 센서로의 응용 연구를 맡았다. 한편 이준우 아주대 교수는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JMCA)> 주관 ‘2025 이머징 인베스티게이터(Emerging investigator)’로 선정됐다. 영국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발간 학술지 <JMCA>는 신진 연구자 가운데 매해 재료화학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이머징 인베스티게이터’로 선정해왔다. <JMCA>는 우수 신진 연구자들의 눈에 띄는 연구성과를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다. * 위 이미지 설명 -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4월28일자의 ‘뒤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공동 연구팀의 성과. 위의 큰 이미지가 공동 연구팀의 성과를 설명하는 이미지다. 자동차에서 나온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NO2)를 보다 민감하게 센싱해, 이를 스마트기기로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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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7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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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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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이형우 교수팀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미경 이미지로 물성을 유추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에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물성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주대 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이형우 교수(위 사진 왼쪽)는 LSMO 박막의 전기적·자기적 특성을 추론하기 위한 머신러닝 기반 접근법을 제안, 해당 내용을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4월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학원 석사과정의 유상혁(사진 가운데), 장민우(사진 오른쪽) 학생도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표면 형태 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La0.7Sr0.3MnO3 박막의 강자성 분석(Machine Learning Approach to Characterize Ferromagnetic La0.7Sr0.3MnO3 Thin Films via Featurization of Surface Morphology)’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이선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다.La0.7Sr0.3MnO3(LSMO)는 강자성 금속성과 거대자기저항(CMR) 특성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산화물로, 스핀트로닉스 및 전자소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LSMO의 물성이 ▲박막 두께 ▲격자 변형 ▲산소 결손 ▲양이온 비율 등 다양한 물질 구조 및 조성 등에 민감하게 의존하며, 다양한 변인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미시적 격자구조와 전자기적 물성 간의 연관성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이에 연구팀은 LSMO 박막의 표면 형상(surface morphology)을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특성을 추론하기 위한 머신러닝 기반 접근법을 제안했다. 기판(SrTiO₃) 위에 서로 다른 산소 분압 조건에서 성장된 LSMO 박막을 이용, 원자힘현미경(AFM)을 통해 표면 형상을 정밀 측정한 것. 이를 통해 표면 형태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각각의 박막 샘플에 대해 ▲온도 별 전기저항 ▲금속-절연체 전이 온도 ▲자기이력곡선 및 큐리온도 등의 다양한 전기적·자기적 데이터 또한 얻었다. 연구팀은 확보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면 형상과 전자기적 물성 간의 비선형 관계를 모델링할 수 있는 앙상블 기반 인공신경망 모델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머신러닝 모델은 결과적으로 시료의 원자힘현미경(AFM) 이미지로부터 해당 샘플의 전자기적 물성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LSMO 박막을 다섯 가지 대표적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물성 발현의 원리가 매우 복잡한 강상관계 산화물에서 그동안 ‘결과적 산물’로 간주되던 표면 형상이 오히려 전기적·자기적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머신러닝을 통해 정량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형우 교수는 “기존에는 전자구조 및 자기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복잡한 측정 장비를 필요로 했고, 많은 분석 결과 간의 교차 검증이 요구되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머신러닝 기반 방법론을 이용하면, 단순한 원자힘현미경(AFM) 이미지 만으로 물성을 유추할 수 있어, 앞으로 저비용으로 빠르게 물성을 진단하는 기술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구팀이 제안한 FMC(Ferromagnetic Material Classifier) 모델은 LSMO 외에도 다양한 강자성 물질에 적용이 가능해 격자 변형, 결함, 이온 이탈 등의 변수에 따라 표면 형상이 민감하게 변하는 물질계에 특히 유효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앞으로 머신러닝 방법을 이용한 응집물질물리 및 응용물리학 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G-LAMP사업, 중견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아주대 이형우 교수팀의 연구 성과를 설명하는 그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물성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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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3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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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거점을 미국 뉴욕주에 마련했다.아주대 G-램프 사업단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환경과학 및 임학대학(SUNY-ESF,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College of Environmental Science and Forestry)과의 국제협력을 위해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주대-SUNY ESF 지속가능 물질 및 에너지 연구센터(Ajou-SUNY ESF Center for Sustainable Materials and Energy Research)’ 개소식을 미국 현지에서 열고,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센터 설치는 아주대 G-램프 사업 중점테마연구소인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소장 박지용 물리학과 교수)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아주대와 뉴욕주립대는 지난해 8월 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뉴욕주립대 내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의 해외 분소 설립으로 두 기관의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양 기관은 신설 센터를 거점으로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교원 등의 연구 인력 교류를 강화하고, 폐바이오매스 및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생산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화학 공정 개발을 위한 긴밀한 국제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험 설계 및 데이터 분석 등 첨단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한 ▲실험 프로토콜 및 연구 장비 공동 개발 ▲대학원 연구 프로젝트 공동 지도 ▲학술 논문 공동 발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안병민 아주대 G-램프 사업단장은 “이번 글로벌 협력 연구센터 설치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 인력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협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G-램프)은 교육부가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램프(LAMP, 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으로 시작, 2024년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포함하면서 대학기초연구소(G-LAMP, 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지원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23년 램프 사업에 선정된 후 G-램프 사업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오는 2028년까지 총 23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아주대는 G-램프 사업의 물질·에너지과학 분야에 참여하고 있으며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를 중점테마연구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센터 개소식을 기념해 열린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한 두 대학 관계자들연구센터 현판과 공간 모습미국 뉴욕주립대(SUNY-ESF) Joanne M. Mahoney 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함께한 아주대 방문단. 왼쪽부터 박지용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장 , 안병민 G-램프 사업단장. 제일 오른쪽은 SUNY-ESF 화학과 임규 교수* 제일 위 사진 : 왼쪽부터 아주대 박지용 차세대에너지과학연구소장, 아주대 안병민 G-램프 사업단장, 뉴욕주립대 환경과학 및 임학대학의 마크 드리스콜(Mark Driscoll) ISMM(Institute for Sustainable Materials and Manufacturing) 센터장, 뉴욕주립대 화학공학과 유창근 교수, 뉴욕주립대 화학과 임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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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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