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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학교법인 대우학원 설립자 동상 제막식 열려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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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대우학원 설립자 고 김우중 회장의 영면 1주기를 맞이하여 동상 제막식이 마련됐다. 


동상 제막식은 9일 오전 유가족과 대우그룹, 대우학원, 아주대학교와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율곡관 강당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이영현 대우학원 상임이사의 고 김우중 회장 약력 소개로 시작해 ▲추모 영상 상영 ▲동상 제작 경과 보고로 이어졌다.


이어 안창준 총동문회장이 박형주 총장에게 설립자 추모사업 기금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박형주 총장이 안창준 총동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현빈 총학생회장과 동상 제작을 맡은 강시권 작가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실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됐고 사회는 권순정 총무처장이 맡았다.


박형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모사업에 소중한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설립자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 곧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대학교가 지역과 사회에 더욱 기여하고, 훌륭한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는 “아버님은 늘 청년 같은 마음과 꿈을 지니고 계셨던 분”이라며 “생전 가장 사랑하셨던 젊은이들이 교정에서 새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행복해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당에서 마련된 추모식 직후 참석자들은 율곡관 앞 잔디밭으로 이동해 동상을 제막하고,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동상은 210cm의 브론즈 재질 입상으로, 기단석에는 설립자의 신념과 철학을 담은 세계지도가 새겨져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 작가인 강시권 작가의 작품으로, 기단석의 명패 글씨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 작가 김장현 서예가가 맡았다. 


앞서 대우학원 설립자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기금 모금을 진행했다. 동문과 교직원을 비롯한 총 300여명이 참여해 2억7200만원 상당의 기금이 모였다.  설립자 추모사업에 사용된 기금 이외의 기부금은 아주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 김우중 회장은 1936년생으로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창업했고, 1977년 사재를 출연해 학교법인 대우학원을 설립했다. '세계경영'의 뜻을 품고 미지의 시장을 개척해 나갔고,  1983년 ‘기업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기업인상을 아시아 기업인으로서는 최초로 수상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있다.  마지막 열정을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교육)에 쏟았던 김우중 회장은 향년 84세로 지난해 12월9일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동상 제막식에 함께 한 유가족과 학교법인 대우학원, 아주대학교와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안창준 아주대 총동문회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박형주 총장의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