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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 구성해 복수·부전공, ‘학생설계전공’ 본격 운영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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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학생이 스스로 설계한 교육과정으로 복수전공·부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을 올 2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따라 여러 전공을 융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학생은 교과목의 난이도 및 개설 시기 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다. 


학생이 직접 설계한 교육과정은 ▲전공 목표의 구체성 ▲교과목 이수체계의 체계성 ▲학생 목표 및 진로 계획 등을 기준으로 학교의 심의를 거쳐 복수전공·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 다른 학생이 만들어놓은 전공을 그대로 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복수전공·부전공 이수를 위해서는 각각 36학점·21학점 이상의 전공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전공 신청은 시행 학년도 6개월 이전 별도의 접수 기간에 진행된다. 


‘학생설계전공’ 시행 첫 학기인 이번 학기에는 물리학·수학·기계공학을 융합한 ‘위상물리학’ 전공이 신설되었다. 위상물리학 분야는 물리학에 위상수학의 개념을 접목, 물질의 전자기적 특성 및 상전이 등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다. 


전공을 설계한 좌명현 학생(기계 22)은 “우리 학교에 개설된 수학, 물리학과의 과목 등을 활용하여 위상물리학 분야의 기초가 되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라며 “향후 위상물리학 분야를 연구하여 기계공학 분야를 비롯,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좌명현 학생은 복수전공으로 위상물리학을 공부할 예정이며, 앞으로 5학기에 걸쳐 학생설계전공을 위해 직접 설계·선택한 강의들을 수강할 계획이다. 


이처럼 학생이 관심분야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직접 구성하는 ‘학생설계전공’ 제도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제도는 학제 간 융합 교육 활성화로 이어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다음 학기에 ‘학생설계전공’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은 올 9월 중순, 아주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우리 학교에서 3학기 이상 이수한 학부 학생이어야 하며,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교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학교는 학생설계전공의 도입에 앞서 근거 규정을 도입하고, 교내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및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서는 학생의 흥미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동영상 마케팅, 항공우주제어공학, 데이터애널리스틱스 등 여러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편, ‘학생설계전공’을 주관하는 우리 대학 교무처는 9월 1일부터 명칭을 교무혁신처로 변경하고 산하에 교육혁신팀을 신설했다. 교육혁신팀은 조직 개편, 학제간 교류 활성화, 다양한 학점인정제도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혁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