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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이해영 교수, 초소형 커넥터 국산화 성공

  • 2005-05-12
  • 22502

이해영 교수, 초소형 커넥터 국산화 성공

우리학교 전자공학부 이해영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벤처기업 기가레인이 국내 최초로 전투기와 같은 방산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대역의 초소형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가레인은 전투기와 같은 장비에 탑재되어 레이다망에 포착된 영상, 음성 등 각종 고주파 신호를 조종석까지 전달해주는 특수 커넥터(제품명 MPO)를 개발, 지난 연말부터 방산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8기가급 고대역 주파수를 처리하는 MPO는 지름 1.6㎜에 길이가 8㎜에 불과하지만 고도의 설계기술과 측정기술이 적용돼 개당 단가가 10만원이 넘어선다.


이 교수는 “MPO는 초고주파의 주파수 특성, EMI 문제, 기구적 정밀도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 된다”며 “군사용으로 고주파대역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고주파대역 소형 커넥터들은 휴대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에 응용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가레인은 커넥터 소재를 기존 황동 재질 보다는 스테인레스로 제작하여 고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재질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강하고 내구성이 높으며 표면에 녹이 슬지 않는 등 장점이 많지만 재질이 워낙 단단해 국내 가공기술로 초정밀 가공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기가레인은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업체로부터 국내 커넥터 수요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심한게 마이크로파대역 커넥터”라며 “선진국의 제품에 비해 성능이 훨씬 우수한 커넥터를 생산한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가레인은 지난 2001년말 자본금 2억원으로 창업했으며, 주요 기술진들은 우리학교 전자공학부 '초고주파 응용 연구실' 출신인 이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돼 있다.


기가레인은 RF커넥터와 케이블 이외에도 RF테스트 솔루션, 고주파신호발생기 집적회로, RF칩인덕터(고주파 칩형 코일) 등 초고주파를 이용한 초고주파 신상품들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RF칩인덕터는 기가레인이 국내외에 특허를 보유한 야심작. 기존 고주파처리용 반도체에서 문제시됐던 인덕터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 크기를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수준까지 줄이면서도 사용주파수 영역을 크게 높인 IC칩으로 현재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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