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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방오영 교수팀, 성체 줄기세포로 뇌경색 후유증 최소화

  • 2005-06-08
  • 20936

"뇌경색, 줄기세포 이식하면 후유증 최소화"

  - 아주대병원 방오영 교수팀


뇌경색 환자에게 성체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서 실험적으로 시행 중인 이 치료법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증명돼 국제학계에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당수 뇌 전문의들은 지금껏 이 치료법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왔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실험허가를 받아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 30명 중 5명에겐 환자 자신에게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나머지 25명에겐 일반적인 치료만 해서 1년 뒤 후유증 정도를 비교하고, 그 결과를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애널스 오브 뉴럴러지(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후유장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BI 점수와 mRS 점수를 사용했다. 치료 전 환자 30명의 BI·mRS 점수는 모두 4~5점대로 보행과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성체 줄기세포 이식 환자는 이식 3개월 뒤부터 BI·mRS점수가 3점대로 낮아졌으며, 이식받지 않은 환자는 12개월이 지나도 점수가 4점대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BI·mRS점수는 낮을수록 후유증이 적은데, 일반적으로 3점대까지는 보행을 비롯한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4점 이상이면 보행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방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죽은 뇌세포가 되살아나 뇌졸중이 완치될 것으로 환상을 갖는 의사와 환자가 많으나 이번 연구에서 뇌경색 사이즈 자체가 줄어들진 않았다”며 “뇌졸중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이 연구의 의의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5년 6월 8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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