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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이승민, 국민연금관련 다큐멘터리 화제

  • 2005-11-23
  • 18220

11월 22일 조선일보 인터넷은 국민연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우리학교 이승민(정보및컴퓨터공학부 4)학생에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미디어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군은 졸업작품으로 다큐멘터리 '국민연금의 위기'를 제작했고,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있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태어나지도 않은 애들이 왜 어른들 국민연금 부담을?"


대학생이 국민연금 제도의 문제점을 고발하기 위해 4개월 동안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큐멘터리 연출자는 아주대 4학년 이승민(24·컴퓨터공학과)씨.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홈페이지(www.npsreform.com)에 같은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만든 ‘국민연금의 위기’란 다큐멘터리를 올렸다. 희망하는 사람은 동영상 파일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매달린 덕분에 이씨는 이번 학기 수업의 절반을 빼먹었다. 제작 계기가 된 것은 2년 전 겨울, 수입도 없는 이씨에게 날아온 국민연금 고지서. 돈을 못 내자 국민연금관리공단 직원의 독촉이 시작됐고 결국 미납사유서와 각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씨는 이 때부터 국민연금 제도의 문제점을 느끼고 고발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했다. <11월 7일자 조선일보 A3면 보도>


다큐멘터리는 美보스턴대 경제학과 로렌스 코틀리코프 교수와 경제전문 컬럼니스트 스콧 번즈가 공저한 ‘다가올 세대의 거대한 폭풍(2004)’의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 책은 본격적인 노령화 사회로 인해 1인당 채무가 15만9000달러(1억8300여만 원)에 이르고 미국 기업 80%가 도산하는 서기 2030년 미국의 모습을 예견해 화제가 된 책.


이씨는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코틀리코프 교수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미국으로 직접 전화하는 열정까지 발휘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들은 앞으로 평생 동안 지금보다 60% 늘어난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한국은 지금 즉시 연금 개혁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는 코틀리코프 교수의 경고를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덕분에 영어 공부 많이 했다”며 웃었다.


다큐멘터리는 ‘국민연금의 부담은 결국 다음 세대에게 지워질 수밖에 없다’는 예측과 관련해선 “사실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의사도 묻지 않고 국민연금 보험료 부담을 지우겠다는 것은 현 세대의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美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 관계자와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목소리와 함께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을 통해 현행 국민연금 제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씨의 홈페이지 게시판엔 네티즌들이 “대단한 일을 했다. CD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보여줘도 되겠느냐(필명 산적)” “대학생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었다는 데 흐뭇함을 느낀다(메모리)” 등의 반응을 올렸다. 몇몇 네티즌들은 “영상 파일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도 제의했다.


이씨는 “반응이 좋으면 후속편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7일부터 연금제도의 핵심 쟁점을 담은 ‘국민연금 요점정리’도 홈페이지에 연재하고 있다.


남승우기자

 

기사원문: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1/2005112201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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