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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김도영교수, 영국 사회심리학 저널 논문 게재

  • 2006-07-05
  • 14557

김도영(경영학부)교수의 논문이 유럽의 사회심리학계 가장 권위있는 논문집 ‘영국 사회심리학저널(British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6월호에 게재되었다. ‘사회적으로 강화된 위험수용성의 명시적-암묵적 성차이(Gender differences in explicit and implicit risk attitudes: A socially facilitated phenomenon)’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남성들만으로 이루어진 집단은 여성 집단에 비해 매우 높은 위험수용성(Risk-Taking)을 보인다는 내용이다.


호주의 리차드 로내이(Richard Ronay,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박사과정)씨와 공동 집필한 이 논문은 총 126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기존의 의식적인 위험감수성향을 측정하는 설문지 방식과 함께 무의식적인 위험감수성향을 측정하는 암묵적 척도를 개발해 연구에 이용하였다.


조사대상자를 개별적으로 조사했을 때는 위험수용성에 대한 남녀의 성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남녀 집단으로 구분해 조사하면 남성집단의 위험수용성이 여성집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만으로 모인 집단은 여성이 여럿 모인 집단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의사결정의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논문의 연구 결과는 교통사고 등 위험행동에 대한 효과적인 정책과 법칙제정,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방지, 배심원 성비 구성 등에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무의식을 측정하는 암묵적 위험 감수 척도’는 개인의 위험감수행동에 대한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재해방지와 재정 및 인사관리, 직원선발 등에도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집단문화가 강한 사회에서는 이런 연구의 결과가 응용될 분야가 많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을 대상으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사회심리학저널에서는 매 분기 출판되는 논문집에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논문에 대해 뉴스릴리즈를 하는데 이번 호 저널의 홍보자료로 이번 김교수의 논문이 사용되었다.


김 교수는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사회, 성격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호주 국립 Macquarie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2학기에 아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임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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