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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기회의 대륙체험 도우미자청

  • 2006-09-14
  • 14839
우리학교 '중국연구회'의 기사가 9월 1일 경인일보에 실렸다. 아래는 기사 원문이다.
 “중국 대륙을 보고 보다 큰 눈과 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선배들의 사랑을 후배들에게도 꼭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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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회(국제학부) 채진호(27)·유재경(23)·양영훈(22)씨는 지난달 7일부터 15일 동안 베이징(北京)·난징(南京)·상하이(上海)·칭다오(靑島) 등 중국의 주요 도시 뿐만아니라 양저우(梁州)·항저우(杭州)·옌타이(煙臺) 등지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특히 항만도시인 톈진(天津)이 우리나라의
인천과 발전 양상이 비슷한 점에 주목, 이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작성키로 했다.

재경씨는 “사실 안정성을 고려해 공무원이 되려고 했었는데 광대한 중국 대륙을 직접 보면서 중국에 진출해 젊음을 바쳐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이미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그는 올 겨울에는 아예 한달 이상 중국을 돌아보기로 했다.
영훈씨도 “비록 단기간의 견문이었지만 중국의 모습에 한껏 매료되고 말았다”면서 “나중에 중국계 기업에 진출하거나 벤처 사업을 운영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생 진로까지 바꾸게 될 지 모르는 이들의 중국 체험에는 중국 연구회 출신 선배들의 꼬리를 무는 후배 사랑이 있었다.

벤처 사업가로 혹은 홍콩·중국계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구회 출신 선배들은 이들 후배 3명을 중국으로 초청, 급변하는 중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선배들도 중국에 정착한지 3~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후배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한·중 화운유한공사에 다니는 김호섭(28)씨는 “후배들이 중국대륙을 직접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중국 연구회는 매년 30여명 안팎의 회원이 모여 기초 중국어부터 역사와 정치·경제, 사회·문화에 이르기까지 한때 대륙을 호령했던 중국의 모습을 하나하나 벗겨가고 있다.

또 연구회 홈페이지
(http://www.ajouchina.na.mu/)를 통한 선후배간 교류는 중국에 진출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일자리도 알선해주는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다.

진호씨는 “선배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두 배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면서 “20명의 선배가 50명이 되고, 또 100명이 되면 더 많은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사랑과 진취적인 기상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경인일보 강주형  cub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