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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21학년도_입상_[스마트 생산 시스템 설계]_고정한 교수

  • 최승규
  • 2022-04-03
  • 3164
제목: 다시 듣고 싶은 스마트 생산 시스템 수업의 후기

 2021년 1학기에 들은 스마트 생산 시스템 설계 수업에 대하여 에세이를 쓰고자 한다. 현재 대한민국 안의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것들의 규모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단순하게 집 앞에 있는 음식점 조차도 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강의는 생산이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해야 생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알려주는 강의이다. 
 생산이란 ‘사람의 경제 활동의 주된 활동이며 토지나 원재료 등에서 사람의 요구를 충족하는 재화를 만드는 행위나 그 과정을 가리킨다.’ 이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중요한 생산에 대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그냥 물건 만드는 것’이라고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강의에서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생산활동안에 있는 모든 요소를 다루기에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수업의 운영방식은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으로 나뉜다. 보통 생산에 대한 실습을 하려면 우리가 직접 사업체의 생산에 대해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는 기업의 기밀이며, 실질적으로 확인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기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정한 교수님께서는 그 한계를 돌파하셨다. 그 방법은 시뮬레이션과 각종 매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먼저, 이론 수업은영어로 수업을 하셨으며 녹화강의와 실시간 강의를 병행하였다. 학생들과 소통을 위한 실시간 강의를 하셨고, 시간이 부족하여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를 위해 따로 녹화 강의를 해주셔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셨다. 내용 또한 학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을 매우 잘해주셨다. 예를 들어 Production을 위해 Buffer를 만드는데 이 Buffer는 WIP를 잠시 저장하는 것이다. 왜 저장을 할까?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관련 지식이 없으면 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영어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각 단어의 뜻 풀이또한 해주셨다. 위의 문장은 생산에서 버퍼를 만드는데 버퍼는 재공을 저장하는 것이다. 왜 저장을 할까?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렇게 번역이 되어도 대답을 하기가 힘들다. 이에 있어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부분과 연관을 시켜 설명을 해주셨다. 다양한 표현을 해주셨는데, 하나의 예시를 들면 맥도날드 패티굽는 알바생의 상황이나 이외 우리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예시를 들어주셨다. 그러한 방식의 수업운영으로 많은 학생들의 집중도가 올라갔고 전공과목에서 느끼기 힘든 재미 또한 느꼈다.
 다음으로는 실습 방식인데, 실습은 Plant Simulation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였다. 이 SW는 실제 기업에서 모델링을 할 때 사용하는 것들이고 실제 상황에서 생기는 많은 변수들을 넣을 수 있었으며 변수를 넣을 때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넣을 수 있었다. 통계를 공부하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상황의 대부분은 정규분포 모델을 따르므로 실상황의 거의 모든 부분을 대입할 수 있었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변수들에 대해서도 제공을 해주어 다양한 변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모델링 SW라서 각 진행 방식을 가시화가 되어있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고 이러한 SW 선택 또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수업에서는 이 SW를 이용하여 수식으로 수립한 생산시스템을 시뮬레이션에 대입을 하여 보았으며 지속적으로 값을 바꿔보며 결과의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였다.
 이 강의를 명강의로 설정한 이유는, 강의를 들으며 관심이 없던 전공과목에 재미를 느꼈다. 만약 생산관리 내의 최적화를 단순 수식으로만 표현을 해서 공부를 했다면, 그만큼 지루한 수업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수식을 시뮬레이션에 대입을 하면서 왜 이러한 값들이 이러한 결과를 만드는지,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전체 시스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변화를 줄지 직접 알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론 수업에 있어서도 재미있는 사례들과 적절한 표현 그리고 보충 영상을 통하여 이해하기가 쉬웠다. 정말로 집중만 한다면 모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표현을 해주셨다. 그리고 수업 중간에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배우는 것을 확장하여 다른 분야와도 연관을 시켜주시며,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대학원에 오면 배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부분 또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요소 중 하나였고 직접 구글링을 하며 공부를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만약 누군가 산업공학과의 수업 중 무엇을 들어야할지 고민을 한다면 무조건 이 수업을 추천하고자 한다. 이 수업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생산의 이해에 꼭 필요한 수업이며,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공작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업이다. 즉 지식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수업이기에 꼭 추천을 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또한 이 수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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