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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12년도_입선_[IT집중 교육1]_고영배교수

  • 유남경
  • 2013-07-23
  • 13157

정보컴퓨터공학과_이화진

 

 20122학기에 고영배 교수님께서 IT 집중교육1을 담당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IT 집중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힘들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프로젝트 경험을 쌓기 위해 수강을 신청하게 되었다.

 

 집중교육 1은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는 수업이었다.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넘어서 Mesh, Mobile ad-hoc 네트워크, Wi-fi Direct까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최근 동향까지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실습수업에서는 임베디드 장비를 통해 리눅스 Kernel과 디바이스들을 다루어보고, 무선LAN 소스코드와 Wireshark를 이용한 패킷분석을 해볼 수 있었다. 수업을 통해 무선 랜 강의를 듣고, 바로 관련 실습을 하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저녁 6시에 수업이 끝난 뒤 매일 주어지는 실습과제를 하고 수업내용을 공부하니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시간만 강의하는 일반 수업들과 달리 하루 종일 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실습하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영배 교수님께서 진행하신 집중교육 1에서는 다른 집중교육 수업들과는 다르게 색다른 수업들을 많이 진행되었다. 1~2주에 한 번씩 삼성, ETRI 등에서 외부 전문가님들을 초청하여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과 산업 동향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외부 전문가님들께서 팀별 멘토링도 해주셔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해야 될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TBL(Team Based learning)특강을 통해서 팀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팀 구성원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 수업으로 팀원들과 더 친해지게 되었고, 팀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게다가 각 팀마다 무선 랜 표준문서를 공부하고 발표하는 부분이 있었다. 영어로 작성된 표준문서를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팀원들끼리 서로 공부하고 가르쳐주면서 더 친해지고,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자신들이 공부한 내용을 각 팀마다 강의했기 때문에 교수님의 수업과는 다른 색다른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신선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집중교육 팀들이 모두 서울어코드 사업에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래서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생각에 더욱 동기부여가 되었다. 결국 나중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어코드에 참가하게 되어 우리 팀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다른 대학들의 프로젝트를 볼 수 있었는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집중교육 실습수업은 두 조교님께서 진행하셨다. 실습시간이 저녁 6시에 끝나지만 학생들이 계속 질문하면 끝까지 남아서 질문을 받아주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수업 특성상 서로 매일 보기 때문에 친밀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교수님께서는 중고등학교의 담임선생님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상담해주셨다. 개인적으로 교수님과 상담했을 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교수님과의 상담 덕분에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또한 프로젝트 때문에 학생들이 밤을 새거나 주말에 학교에 나올 때가 많았는데, 교수님과 조교님들께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집중교육1 수업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게 되었고, 일반 수업에서 할 수 없는 네트워크 코드분석 및 코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표준문서로 공부함으로써 기업의 연구소나 대학원에서 어떻게 새로운 이론이나 동향에 대해 공부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기 때문에 매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수업을 통해 매일 과제를 하고 밤을 자주 새면서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항상 자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좀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 당시엔 아주 힘들었지만 밤을 새면서 공부하고, 프로젝트 한 기억들이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중에 회사에 취업해서 많이 야근하더라도 잘 적응할 것 같다. 또한 매일 코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중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사제관계가 단절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교수님들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었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교수님, 조교님들과 가까워지고 많이 친해져서 너무 좋았다.

 고영배 교수님께서 맡으신 집중교육1 수업을 통해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겪지 못하는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얻게 되어서 영원히 이 수업을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