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18학년도_입상_[전자재료의 가공]_고경현 교수

  • 사충원
  • 2019-02-27
  • 3820
 제목: 평생 기억하고 싶은 전자재료 가공

 전자재료의 가공은 정말 신소재공학과의 최고의 수업임을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본 강의의 수업목표는 수업을 통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mosfet을 가공하는 방식을 wafer를 만드는 순간부터 패키징을 하기 전까지 배우는 것입니다.  강의는 강의노트를 통해 진행되며,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처음 오리엔테이션 시간부터 강의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진행내용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줍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학습의 양은 굉장히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전자재료의 가공을 일주일에 2번 수업을 들으면서, 하루에 5시간씩 복습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자재료의 가공에 관한 내용은 비전문가들은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기 때문에, 학습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짧은 시간에 이해할 수 있게 강의가 구성되어 있고,  저의 복습시간인 5시간도 배우지 않고 공부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짧은 시간 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책은 굉장히 어렵게 서술이 되어있고, 순서도 처음보는 학생이라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순서로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라가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인과관계가 뚜렷한 수업방법의 순서와 교수님만의 오랜 세월의 강의 노하우를 가지고 만든 강의노트가 본 수업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복습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수업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전자재료를 가공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존 신소재공학과의 커리큘럼중 하나인 상변태와 연관성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과에 비해서 공정을 신소재공학과는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상변태를 가르치는 교수님이 고경현 교수님으로 같아, 연관성도 크고, 이해도 쉽게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어떻게 보면 좋지만 안좋을 수도 있는 점은 기존에 상변태를 듣지 않은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듣게 된다면, 상변태도 매우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고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 과목의 교수님의 특별한 상변태 지식과 함께 설명하는 강의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신소재공학과의 상변태를 선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가방법은 간단합니다. 출석점수는 전혀 없고, 오로지 중간 50%, 기말50%로 성적이 나옵니다. 여기서 평가방법에 약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의제기 할 수 있겠지만, 저의 얘기를 들으면 바로 이해가 가실 겁니다. 본 수업은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굉장히 어려운 수업이고, 혼자 들으면 5시간 이상의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공부가 가능한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이나, 결석을 하는 경우에는 굳이 점수로 반영을 하지 않더라도, 수업을 듣지 않으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합당하고 좋은 평가방법입니다. 
 항상 교수님은 11시 57분정도에 들어와 12시에 정확히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강의에 있어서 전의 수업시간에 했던 부분을 약간 언급하시면서 심화로 들어가기 떄문에 처음 부분은 이해가 잘 되서 따라가기 쉽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때도 바로 어려운 문제로 들어가면 힘든 것처럼  쉬운 부분을 한 다음에 어려운 부분을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음시간에 이야기할 내용을 가볍게 설명하시면서, 다음 수업시간에 따라올 수 있게 저희에게 내용과 질문을 던져줍니다. 그럼으로써, 저희가 스스로 복습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시간에 설명을 할 때 그 문제의 부분이 잘 와 닿음으로써 암기가 좀 더 수월하게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의를 이렇게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한 구성을 하는 강의는 정말 찾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을 감히 할 정도입니다.  
 질문 또한 너무 잘 받아주셨습니다. 항상 수업이 끝나면 쉽지 않은 과목이고 진도가 많이 나가다보니, 아무리 복습을 많이 하고 예습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고경현 교수님은 그런 것을 모두 고려해 쉬운 내용이라도, 학생이 이해하지 못했으면, 쉬는 시간을 전부 할애해서라도 모든 질문들은 학생들이 이해할 때까지 설명을 해주십니다. 더 나아가 수업과 관련이 조금 떨어지지만 그것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나 사실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 주십니다. 한 예로 제가 이메일로 수업시간에서 이해되지 않은 부분 중 하나인 APCVD와 LPCVD의 온도와 growth rate의 그래프에서 어떻게 control이 되는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그림이라 이메일로는 굉장히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제가 생각해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처음부터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단계로 차근차근 풀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저 말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지만 모르는 부분을 한꺼번에 가져가서 여쭤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닌 많은 질문들을 가지고 찾아가면 교수님의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하다보면 빨리 설명하고 보내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 교수님은 진득하게 앉아서 모르는 부분을 계속 친구가 질문하게 되면 빠르게 설명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속도로 천천히 답변을 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굉장히 어려운 과목이지만 배움을 위해서 매우 선호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에 이런 과목이 많을수록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이 굉장히 클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반도체의 시장이 매우 커지고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만큼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술 집약도가 커짐으로써, 더 많은 연구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분야에 있어서 세계1,2위를 다투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전자재료가공의 수업은 매우 중요한 수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업을 참여함으로써, 취업에 관심이 높은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참여함으로써, 지식의 확장의 즐거움과 나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한 사람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많은 성취감을 얻어나 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강한 수업입니다. 또한 교수님이 현재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finfet기술이나, NAND flash기술의 공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떄문에 현재 우리나라 산업이 이렇게까지 발전 했구나를 많이 느낄 수 있는 수업 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듣겠지만 이 수업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교수님도 최신기술에 맞추어서 우리에게 많은 지식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이번 한 학기 동안 3학년으로써 좀 더 고차원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이 과목을 선택했고 후회는 없습니다. 그만큼 정말 저에게 학문적으로 많이 성장을 시켜준 수업 이였습니다. 정말 학점을 떠나 반도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듣고 감탄할 만한 수업인 만큼 다시 들어도 새롭고 놀라울만한 수업 이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열정적으로 이 좋은 전자재료의 가공의 수업을 준비해주신 고경현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