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_우수_[e-비지니스학과]_이철교수
e-비지니스학부_정명신
- 교수님과의 첫 만남 -
부푼 꿈을 안고 아주대학교에 입학을 한 저는 무엇을 해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적성과 맞지 않는 기초 전필과목들은 학교생활의 흥미를 떨어트리는데 충분했습니다. 신입생 초반 때 저는 줄곧‘정말 내가 우리 학부에 들어온 것이 잘한 일일까?’라는 의문을 던지곤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는 와중에 신입생들을 환영해주는 모임에서 이철 교수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이철 교수님께서는 학부생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여쭤보시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저의 이름도 물으셨습니다. ‘네 이름이 뭐니?’그리고 학생들의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나시자, 재차 이름을 학생들에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세 번씩이나 교수님께서 저의 이름을 대답해 드렸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처음에는 학생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부르시고, 출석부대로 출석을 부르시고 한학기가 지나야 외워진다는 수많은 학생들의 이름을 이철 교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외우시려고 노력을 하신 듯 보였습니다. 이토록 학부 교수님께서 저와 동기들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모습을 보고는 나는 다시금 제가 속한 학부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철 교수님은 우리학부에 대한 전망과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고, 대단한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 교수님의 감탄사‘오, 그래?’-
그렇게 이철 교수님의 열정과 함께 저의 대학생활에 대한 열정도 불이 지펴졌습니다. 그리고 이철 교수님과의 많은 이야기 끝에 가상세계 비즈니스 소학회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면서, 학교 활동에도 점점 흥미가 생겼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매주 소학회 회의 때마다 참석하시어 학생들의 활동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소학회 회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과 항상 식사를 같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학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진로에 대한 주제, 소소한 일상 이야기까지 학생들과 공유하시면서 선배같이 느껴지는 다정한 교수님이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 한명 한명의 개인적인 관심사나 진로에도 관심을 갖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교수님, 저는 00에 관심이 있습니다.” 라는 학생의 말을 들으시면, 사소한 관심사이든 대단한 관심사이든 할 것 없이 교수님의 반응은 감탄사이셨습니다. “오, 그래?”이 감탄사 한 마디가 학생 개개인을 특별하게만들었습니다. 교수님의 뉴스특종을 들으신 듯 한 감탄사는 학생 개개인이 존중받는 느낌을 들게 만드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꺼내든지 흔쾌히 반응해주셨습니다.
- 교수님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소학회 활동이 무르익어가자 저는 지금까지 교수님과 함께 공부한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교수님과 식사를 하면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교수님 저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학회 활동을 한지 벌써 2년이 되었지만, 제가 무엇을 했는지 가늠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얻었는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습니다.”교수님께서는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책을 써보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와 더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침묵이 되었습니다. 하나 같이 ‘우리가 책을 어떻게 쓰지?’라고 마음속으로 되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너희들이 할 수 없는 것은 없어!”라고 이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에 잠시 빠졌습니다. ‘그래, 이렇게 든든한 조력자인 교수님과 함께라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나의 가능성을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리고 저는 교수님의 의견을 받들어 “우리 한번 책을 써보자!”라고 외쳤습니다.
- 완성된 책, 완성된 나의 자존감 -
이렇게 2012년, 우리는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아래 개인 첨삭을 받으면서 챕터가 하나 둘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대표 논문의 소재인 ‘가상자아’챕터를 맡아 쉴 틈 없이 교수님의 연구실을 방문하며 내용을 완성해 갔습니다.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학문적인 내용들이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고, 나와 많은 사람들을 위한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고 보람찼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부족한 부분은 따끔하게 지적해주시면서 제 성장을 부추기셨고, 잘한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해주시며 자신감을 가득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풀어쓴 가상세계와 비즈니스 이야기’를 완성해 가면서, 경영학도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채워가며,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가상세계로 아우를 수 있는 온라인 영역에서도 경영학적 지식을 접목할 수 있는 시야를 조금씩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풀어쓴 가상세계와 비즈니스 이야기(한경사)’책이 완성이 되고 2012년 8월 출간되어 제 손에 들어온 날, 공동 저자에 적힌 저의 이름을 보면서 저는 ‘어렵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도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뭘 할 수 있겠는가.’라며 잠시 저를 못 믿었던 찰나의 순간들이 떠오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믿게 되는 계기가 생기고‘너희들이 할 수 없는 것은 없어!’라는 교수님의 외침과 같이 저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습니다. 정말, 교수님의 말씀처럼,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진 저와 많은 학생들이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큰 가능성과 도전, 열정으로 가득 찰 것 같습니다. 제 꿈을 하나씩 펼쳐 보이며 교수님께 가능성의 결과를 피드백 받으며 이철 교수님과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가능성을 찾아주신 이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