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총장이 ‘비행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비행기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은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와부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들과 기부자 등 16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비행기장학회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벤타코리아가 주도하는 장학회로 기존에는 그 이름이 벤타장학회였으나, ㈜벤타코리아의 협력사들이 함께하면서 올해부터 이름을 비행기장학회로 바꿨다.
㈜벤타코리아는 우리 학교 김대현 동문(산공 82)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다. 김동연 총장의 이번 특강은 김대현 동문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김대현 동문은 지난 '2015 아주CEO포럼 송년의 밤' 행사 나눔경매에서 '김동연 총장과의 식사권'을 낙찰받았고, 김 대표는 식사 대신 특강을 요청했다. 김동연 총장은 “비행기장학회와 같이 훌륭한 일을 하는 분이 아주대 동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흔쾌히 특강을 수락했다.
김동연 총장은 ‘다섯 가지 유쾌한 반란’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청계천 판잣집에 살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삶의 어려운 시기마다 일으켰던 ‘유쾌한 반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주대학교가 도전과 배려라는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파란학기제-아주대 도전학기 프로그램’과 ‘AFTER YOU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총장은 장학생들에게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행기장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올해는 총 87명에게 1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