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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NEW [2018 이전] [2016.05.17]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유쾌한 반란 토크 콘서트’

  • 2018 이전
  • 2016-05-18
  • 10346
 
 
김동연 총장이 우리 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과 ‘청년들과 함께하는 유쾌한 반란’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17일 오후 우리 학교 율곡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우리 학교 학생과 인도네시아 유학생, 수원 지역 고교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경제인도 함께 자리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룬 첫 서민 출신 대통령이다. 우리 학교 김동연 총장도 상고를 졸업한 소년가장으로 야간대학을 나와 장관과 총장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김 총장과 아주대가 추진 중인 ‘유쾌한 반란’에 대해 공감하면서 양국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꿈과 희망, 그리고 리더십 ▲소통 철학과 노하우 ▲청년들에게 보내는 조언 ▲아시아 시대 도래에 따른 양국의 교류·협력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강가 작은 마을의 목수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가난하고 부족한 스스로에 대해 잘 알았기에 다른 친구들 보다 2배, 3배 열심히 공부했고 젊은 시절 가구 사업을 할 때에도 밤을 새워 일하는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어 “학교에서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삶에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가족,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방학이나 휴일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장에서 답을 얻는 본인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 소개하며 현장에서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게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을 청한 한 젊은 기업인에게 “최근 진행된 경제 개혁으로 외국 기업들의 투자 절차가 매우 간단해 졌다”며 “관련 기관에서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면 전화번호를 줄 테니 나에게 직접 연락해달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동연 총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강철 같은 의지와 집념, 그리고 따뜻한 마음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오늘날의 자리에 까지 오신 분”이라며 “한국 청년들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될 것”라고 전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우리 학교와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AJA), 아시아엔(AsiaN)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아시아기자협회로부터 「아자 어워드(AJA Award, 자랑스런 아시아인상)」를 수상했다. 
 
아시아기자협회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부패근절과 정치개혁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의 모델국가로 만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